경기도는 잎맞춤 배와 인삼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달 5~8일간 농협유통센터(양재, 고양, 창동, 성남, 수원, 부산경남)에서 판촉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농업기술은 세계 1등!
농업인이 애국자.
경기농산물 판로 다변화 전략을 추진 중인 경기도가 농협과 손잡고 전국 농협유통센터에서 판촉행사를 개최해 소비자들의 맘을 사로 잡았다.
도 농산유통과 문제열 사무관은 “판촉행사는 전략적 거래처와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강화해 판로를 다변화하고, 잎맞춤배와 인산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데 있다”고 말하고 “경기불황과 풍년 속에 질높은 농산물이 하락세에 있어 생산자가 농협유통매장을 찾아가 직거래를 실현함으로써 농가수취가격을 높이고, 소비자는 부담을 경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강조했다.
지난달 6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판촉행사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직접 판매에 나서 소비자들에게 경기농산물을 홍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 도지사는 “경기배는 당도가 높고, 1년 이상 저장해도 즙이 마르지 않는 최고품질의 배라며 경기도 배가 세계최고 배”라고 소개했다
이날 판촉 행사에서는 시중가 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으며, 시식회와 함께 선착순 고객에게는 잎맞춤배와 경기인삼으로 만든 떡을 도지사가 직접 나누어 주고 구매고객에게 장바구니, 인삼술, 홍삼마스크팩, 홍삼캔디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했다.
‘잎맞춤 배’는 경기도와 경기농협이 개발한 대한민국대표 공동브랜드로 ‘잎맞춤’은 푸른자연과 태양이 잎맞춤해 맛이 풍부하다는 뜻이다. 이 브랜드는 중앙일간지 선정 지역 공동브랜드 상을 받기도 했다. 잎맞춤배는 안성, 평택, 화성을 중심으로 경기도내 배 생산량 62%에 해당하는 53,558톤이다.
경기인삼은 고려인삼을 명맥을 잇는 대한민국 최고의 특산물로 경기도는 품종육성, 친환경재배, 가공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도내 5,606(4,096ha)농가에 이른다.
김 도지사는 “경제 위기 속에 풍년이 오히려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농업인에게 송구하다”고 말하고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이 제값에 많이 판매되도록 힘을 모아 주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한민국 농업기술은 세계1등이라며 농업인이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G마크 여주 현농쌀국수!



임금님께 진상미로 올렸던 여주 쌀이 현대 감각에 맞게 진화해 쌀국수로 탄생했다.
최고품질 쌀 생산의 천혜의 조건을 간직한 여주는 한반도 중앙에 위치해 4계절이 뚜렷해 내륙의 곡창지역이다. 대왕님표 여주쌀이 대변신을 시작했다.

국내 최초 쌀 특구로 지정된 여주군과 현농(주)(대표 조현백)는 협약을 맺고 가공용 쌀국수를 생산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농(주)는 최근에 경기도지사가 인정하는 G마크 인증을 획득하고 단체급식 및 학교급식, 대형 유통업체에 본격적인 납품을 개시했다. 현농은 여주군 가남면에 쌀가공 공장(3,380㎡)을 건립하고 1일 7,000~10,000개(92g 컵라면, 개당 1,500원)의 쌀국수를 생산해 총판(서울, 여주, 포항)등 다양한 소비처에 공급하고 있다.
조현백 대표는 “대왕님표 여주 현농쌀국수는 기름에 뛰기지 않아 맛이 깔끔하고 저칼로리는 물론 트랜스지방과 방부제가 전혀 없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하고“뜨거운 물에도 환경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종이용기를 사용했으며 기름에 뛰기지 않았기 때문에 라면에 비해 소화가 잘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최근 경기도지사가 이정하는 G마크 인증을 획득해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올라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하고 이제는 국내를 넘어 미국, 유럽 13개국 등으로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농 쌀국수는 순수 국내산쌀(여주)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가가 높아 소비자층 확대가 쉽지 않지만 현재 울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소화리 공장에 간식용으로 2달에 1회 정도 40,000개 정도 납품하고 있고, 메가마트, 홈프러스, 농협하나로 등 공급처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풍년으로 인해 쌀이 남아돌고 있는 농촌현실을 감안하면 현농은 대단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현농 김기훈 과장은 “쌀국수 개발로 인해 대량급식이 용이하게 됐다”며 “조리시간도 4~5분 밖에 걸리지 않아 바쁜 현대인들이나 학생들에게 간식은 물론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쌀국수 장면도 찬물에 데쳐서 따스한 물에 넣어 식사할 수 있게 간단하다”고 말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쌀국수는 쌀이 3%정도 밖에 들어 있지 않지만 현농의 쌀국수는 쌀 함유율이 50~100%에 달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트남 쌀국수에 비해 품질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대표는 “21세기 웰빙시대를 맞아 쌀국수는 밀가루와 다르게 영양성분이 많아 소비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인식이 부족해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홍보가 절실하다”고 희망하며 “대통령께서도 언급하셨듯이 쌀관련 식품의 소비 진작은 농촌을 살리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 3조원대라는 라면 시장에서 10%만 쌀국수로 대체된다면 우리 쌀은 약 30만톤의 소비 효과를 볼 것”이라며 “여기에 외국 수출판로를 개척하면 국내 쌀 재고량의 적절한 소지와 함께 우리농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으로 첫 수출을 시작했다. ‘대왕님표 여주 쌀국수’컵면 2만5000개, 1만2000달러어치가 수출계약을 맺은 미국 BIG(Beyond Investment Group)사를 통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에 공급됐다.
국내 쌀 가공산업의 선두주자인 현농(주)은 대표적인 한국 식문화를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어찌 보면 농촌의 미래도 거기에 있다. www.hyunno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