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한 한식 뷔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 TV에서는 유명 쉐프들이 멋들어진 요리를 만드는 방송이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 먹거리에 요즘처럼 관심이 많은 시기가 또 있을까 싶다.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자연식운동’을 전개하는 곳이다. 친환경우수식당 2호 ‘청미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ı이경민 기자

유기농 먹거리의 산증인, 친환경우수식당 2호 청미래

2007년 친환경우수식당 2호로 지정받은 후 2010년에는 친환경농업대상을 수상,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식음료 총괄 대행, 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 식음료 대행, 2,000회 이상 유기농 음식 출장 뷔페 행사 등 청미래 민형기 원장의 이력은 화려하다.

“친환경농산물로 식당을 하는 것. 참 어렵습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재료비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마진이 폭이 작습니다. 재료 수급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자와 직거래를 해야 하며, 직거래는 최소 3~5군데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친환경농산물 중에 못난이 채소와 과일을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유기농산물을 가지고 맛있는 한상차림을 한다면 소비자들이 안 찾을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민 원장은 청미래의 경우 유기농 자연식 뷔페 외에도 ‘유기농 출장 뷔페’, ‘유기농 도시락’, ‘유기농 웨딩 뷔페’, ‘돌잔치’ 등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유기농산물로 뷔페를 운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건강한 자연식’이라는 기본은 언제나 고수했다. 그의 진심이 통해서인지 유기농 자연식 뷔페 ‘청미래’는 열정적인(?) 단골손님들이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건강한 밥상으로 몸 농사를 짓는다

민 원장은 5가지 음식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첫 번째가 밥상음식이다.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자재를 사용하는 전통 밥상, 현미를 사용하는 건강한 밥상을 말하는 것이다. 두 번째 음식은 마음으로 먹는 마음음식이다. 세 번째 음식은 환경음식이다. 집안 환경을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도 음식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민 원장은 강조했다.

그 다음은 효소음식과 열 음식이다.

“현대인의 밥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화식과 여러 가지 가공식품에는 효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효소의 부족은 필연적으로 암을 비롯한 각종 생활습관병과 퇴행성질환으로 이어집니다. 이제는 효소도 음식, 밥처럼 먹어야 합니다. 김치, 고추장, 된장, 간장, 젓갈 등 전통 발효식품을 익히지 않고 맛있게 먹는 조리법을 만들어 실행해야 합니다. 마지막 열음식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는 유기농 뿌리채소와 잎채소로 몸에 열을 내는 음식을 말합니다.”

5가지 음식을 통한 건강한 밥상이야 말로 망가진 몸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 민 원장의 지론이다.

하루 한 끼 건강한 밥상 프로젝트

민 원장은 새로운 청미래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청미래의 이름을 걸고 유기농매장+유기농식당을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인력을 준비하고 있다. 청미래 교육관에서 유기농에 대한 인식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 청미래 2호점, 3호점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청미래 뷔페를 회원제로 운영하며, 하루 한 끼 자연식을 먹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하루 한 끼 건강한 밥상 프로젝트는 건강한 아이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인스턴트로 길들여진 몸을 하루 한 끼 건강한 자연식으로 먹어 밭을 일구듯이 몸농사를 짓고, 씨앗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아이를 갖기 전 최소 5개월 이상은 예비 부모의 몸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자연식으로 하루 한 끼를 실천하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을 지키는 건강한 한 끼. 자연식 유기농 뷔페 청미래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