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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0 13:40
[친환경 참외] 여름철 고온 · 저온다습 및 열대야 극복~ 추석까지 참외 정상수확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1,164  

온도에 따른 측창 자연환기 개폐, 천창 강제환기팬 및 공기유동팬 자동 작동

여름철 고온 · 저온다습 및 열대야 극복~ 추석까지 참외 정상수확

“가격이 좋을 땐 10kg 1박스 7만원이 호가하다가 이번 메르스 사태땐 1~2만원선에 거래되었습니다. 아무리 농사를 잘 지어도 가격이 들쑥날쑥하면 힘이 쭉 빠져요. 그래서 친환경 참외 생산으로 안정적인 계약재배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온실 내 환경제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경북 고령군 운수면 / 조상래 · 김선희 부부 ☎ (010) 3178-6464

 

“잎이 깨끗하죠. 꽃도 엄청 피니깐 벌도 자연 많이 들어오더군요.” 비가 세차게 내렸지만 무더웠던 8월 20일, 고령 참외 장기재배 농가를 찾았더니~ 조상래 · 김선희 부부가 반갑게 맞이해준다. 비도 피할 겸 작물도 볼 겸 하우스 안으로 안내한다. 온통 노란 참외꽃 천지였다. 다른 농가들은 벌써 참외재배를 끝내고 토양소독 중인데…. 무슨 조화를 부린 것일까? 조상래 씨가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기 시작한다.

“2013년 11월 공기유동팬을 처음 달았습니다. 정식을 곧바로 했는데 이듬해 추석 전까지 장기수확이 가능하더군요. 놀라웠습니다. 정식 후 터널 보온덮개를 덮고 아침에 벗겨주면 피복한 비닐 밑에 수분이 축축이 고이거든요. 그러면 꼬챙이로 푹푹 찔러~ 물기를 빼주지 않으면 습 때문에 흰가루나 노균 및 잿빛곰팡이병이 금방 창궐합니다. 한데 이 공기유동팬 설치 후부터는 반나절(9~12시)만 지나면 비닐 피복 아래가 금세 마르더군요. 올해 역시 5월초에 흰가루병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정도로, 온실 내부 환경이 그만큼 쾌적하다는 증거입니다.” 2년째 공기유동팬을 잘 사용하고 있다는 조상래 씨가 올해 역점적으로 또 하나의 강력한 환경제어 무기를 도입했다면서 자랑을 늘어놓는다.

 

23℃ 저온에선 공기유동팬을, 34℃ 고온부터 천창 강제환기팬 작동-저온 ‧ 고온다습 환경 극복

“이게 이번에 설치한 천창 강제환기팬입니다(하우스 위로 설치해서 내부 공기를 빨아내는 팬). 고온다습조건일 때를 대비해서 설치했지요. 더운 공기를 강제로 빼주기 위해서인데 먼저 입기(入氣, 들어오는 공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온실 내 32℃가 되면 측창 자연환기 개폐가 6m 정도 권취되고 나서 2차적으로 34℃가 되면 천창 강제환기팬이 작동하게 셋팅해두었지요. 여름철 고온기 및 열대야에 톡톡히 그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참외는 고온을 좋아하지만 너무 고온일 땐 물참외가 생기거든요. 수확 후 세척하면 속이 텅 비고 물러져서 물이 들어있다고 해서 물참외라고 합니다. 속이 꽉 차있으면 절대 물에 둥둥 뜨지 않죠. 너무 빨리 익어서 생기는 현상으로 너무 고온일 때 많이 생기는데 잘못 먹으면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출하하면 않되거든요. 그만큼 농가에겐 소득이 않생깁니다. 다 키운 참외가 물참외면 다 버려야하기 때문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온실 내부온도 23℃부터 공기유동팬이 서서히 작동하기 시작, 25℃부터 본격적으로 돌아가게끔 한 뒤 32℃에선 측창 권취로 자연 입기 및 환기를, 34℃가 되면 천창 강제환기팬 작동으로 저온다습 및 고온다습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고 강조하는 조정래 씨. 하지만 이렇게 완벽한 환경제어도 중요한데 그보다 고품질 다수확이 자연 따라와야지~ 시설 투자한 보람이 있지 않겠냐며 덧붙여 말을 잇는다. “하우스 1동당 작물 심겨진 실면적이 528㎡(160평)입니다. 45cm 간격으로 1주씩 2두둑이므로 1동당 220주가 정식되었네요. 11월정식 후 3월부터 따기 시작해서 7월말 현재, 440박스를 수확했습니다(1박스 10kg). 타농가와 비교해보면 농사 잘 짓는 사람이 400박스 정도이고 그보다 못하는 사람은 300~350박스 정도 되니깐, 진짜 잘 된 것입니다. 그것도 물참외 거의 나오지 않고 색택이 아래위로 모두 노랗게 착색될 정도로 고품질과 생산이 대부분이니깐…. 박스당 5,000~1만원 정도 더 받거든요. 향후 이런 좋은 환경이라면 8, 9월까지 100박스 이상은 더 딸 수 있겠습니다.” 취재 내내 부부 두 내외의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가시질 않았다. 8월의 고온기에 참외를 다 걷어내고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데 이렇게 화아분화도 좋고 잎도 좋고 참외 품질도 좋고 뭐 하나 나무랄 데가 없으니, 그리고 소득이 되니깐…. 끝으로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보탠다. “책임감이 따르더군요. 2년째 제 방식대로 주변 농가들이 다 따라서 설치했습니다. 농업도 지속 가능해야 됩니다. 한순간 방심은 금물이거든요.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관수나 육묘, 비배관리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첫째도 둘째도 농사를 잘 지어야만 됩니다.”

이 공기유동팬은 대구시 소재 50년 전통 대동기업사(대표 박철우)에서 개발한 것으로, △과열방지 모터작동 시스템을 장착하여 24시간 365일 내내 연속작동해도 되며 △모든 부품과 재질을 알루미늄과 스텐레스로 제작하여 장기간 녹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고 △ 1대당 전력소비량을 초절전형(35W)이며 천창 강제환기팬과 함께 초경량 ‧ 최소음 설계는 기본이고 온도에 따른 속도 및 환기 컨트롤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