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02-1 윤세영 센터장이 경종과정 교육생들에게 토양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형 친환경·유기농업 기술을 개발, 연구하며, 농업현장과 밀착된 친환경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상지대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를 찾았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최고의 연구기관!!
친환경·유기농업은 1998년 정부의 친환경농업 원년 선포 이후 많은 양적 성장을 이루어 왔다. 이제 친환경·유기농업은 우리나라 농어발전을 이끌어 나갈 신성장동력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는 불충분하며 농업현장의 지원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특히 농학계 대학의 교육 및 연구는 지금까지의 관행농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농업현장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2005년에 설립된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는 농학교육의 혁신과 산학협동을 중심으로 하는 ‘생명운동 및 지역공동체 지원을 위한 산학협동 네트워크 구축’, ‘친환경 Agribusiness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유기농 관련 기술개발 및 체계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에 대한 보급, 교육, 훈련 및 컨설팅, 친환경농산물인증, 국제협력 등 농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업현장과 밀착된 교육과 연구는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장 큰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친환경·유기농업의 생산과 가공, 유통분야와 관련된 단체 및 산업체와의 산학관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세영 센터장은 농업현장과 밀착된 친환경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인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30여 개의 친환경농업단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분야에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20여 명의 전문가들을 초빙교수 및 초빙연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상지대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의 친환경농산물인증원은 저농약, 무농약 유기농산물 인증, 무항생제 및 유기축산물 인증, 재포장 과정 인증, 친환경농산물 인증교육 및 현장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친환경농산물인증원은 정부인증기관과 민간인증기관으로 이원화 되어 있으며 강원 농민들은 강원도 민간인증기관인 강원대, 강릉대, 상지대 3곳에서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교육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는 충북 단양군의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단양생태관광농업(4년제)를 운영하고 있다.
“단양생태관광농업대학은 숙박업 및 펜션업학과, 음식업학과, 디자인 및 디지털컨텐츠 학과, 문화광광상품개발학과, 친환경농업학과 등으로 구성되어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업학과의 경우도 단순한 친환경농업기술만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 유통, 가공 분야까지 폭넓은 교육을 실시하며, 어메티니 농촌체험마을학과를 운영해 농산촌 어메니티 마을 개발 및 운영, 지역내 문화관광과 농촌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연개하고 있습니다. 한가지의 교육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계해 지역을 활성화 시키고, 소득과 연결이 되는 농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윤 센터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해 지역농업과 농촌을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자연과 사람들’이라는 유기농 전문출판사를 설립해 친환경·유기농업전문서적을 발간하고 있다. 유기농업전문 기술분야를 비롯해 농산촌어메니티, 생태문화관광까지 폭넓은 출판사업으로 국제유기농센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05년에는 ‘친환경농업 어디까지 왔나?’, 2006년에는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 방안, 친환경농축산자재 검증과 인증, 2007년에는 지역농업과 로컬푸드 운동, 루컬푸드의 제도화와 구체적 접근정책 등의 다양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올해에는 유기종자, 친환경농자재 등에 대해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윤 센터장은 올해 국제유기농센터를 유기농업의 토론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국내 유기농업이 가야할 길을 제시해주고 있는 상지대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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