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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9 16:02
[전남,친환경유통인 체험행사] 생명의 땅 전남, 친환경유통인 체험행사 실시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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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땅 전남’의 친환경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 유통인들이 만났다. 지난달 24(목)~25일(금) 1박 2일 양일간 전남도는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친환경유통업체 관계자들을 초정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생명의 땅 전남’ 체험행사의 생생한 소식을 전한다.

 

1박 2일~ 전남 친환경농산물 투어

‘전라남도’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녹색’, ‘생명’, ‘친환경’이다. 전국 친환경농산물의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에서는 우수 농수산물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전남도 친환경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친환경유통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한 체험행사를 지난달 24~25일 양일간 진행했다.

24일 서울에서 출발한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친환경쌀을 생산하고 있는 영동농장을 방문했다.

 

① 음악듣고 자라는 유기농 쌀. 영동농장 강진농장

전남 강진에 위치한 영동농장 강진농장은 1984년 김용복 회장이 강진군 도암면과 신전면 일대 버려진 간척지를 매입해 개간한 농토로서, 현재는 233ha(농지 205ha, 기타 28ha)의 면적에서 육묘장, 저온저장고, GAP 도정시설, 천연자재 제조실, 체험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생산량은 1,650톤(4만 1,000포대/40kg)이며, 2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친환경 벼 전용 농장이다. 2모작으로 생산하는 겉보리(27ha)는 (주)일화의 유기농맥콜음료의 원료로 전량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WTO, FTA, 쌀 시장 개방 등으로 생명산업인 농업은 힘들고 시간이 걸리지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산업입니다.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농업, 안전한 농산물 생산, 저노동, 저비용으로 차별화한 노동으로 고소득 창출을 목표로 2000년도부터 자연재배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영동농장 오경배 대표이사는 어려운 농업환경이지만 꿋꿋하게 친환경·유기농업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강진농장은 현재 60ha의 면적에서 유기농 벼를 생산하고 있으며, USDA 인증을 획득해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주)한국바이오플랜트와 즉석밥을 준비해 내년 2월 미국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에서도 수출 관련해 많은 문의가 있었다고 한다.

영동농장 강진농장의 브랜드는 ‘유기농 그린음악쌀’이다. 상표등록이 되어 있으며 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웃자라지 않게 벼의 생육에 맞춰 모차르트, 전통 국악 등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유기농 벼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학교급식 등으로 납품되고 있다. 오경배 대표이사의 농장에 대한 발표 이후 친환경유통관계자들은 판로와 학교급식 확대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② 명품 파프리카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탐진들(주)

친환경유통관계자들은 영동농장 견학 후 탐진들(주)로 향했다. 탐진들(주)는 파프리카 생산농가들이 모여 만든 유통회사로 2006년 전체 조합농가가 GAP 인증을 획득했다. 농약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농법, 천적을 활용한 병해충관리로 안전한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엄격한 선발 과정을 통한 자동화된 포장 라인을 갖추고 있다. 탐진들은 지난 2011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정한 ‘한국 100대 스타팜’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파프리카 수출은 대부분 일본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일본 시장은 파프리카 수출의 강점이자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수출 다각화를 위해 2011년 6월 호주로 처음 파프리카를 수출했고, 대만 수출 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을 위해 월 1회 이상 안전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파프리카 외에도 수경재배로 새싹채소 등을 재배해 SPC 그룹 등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김종운 대표이사는 앞으로 전남은 물론 강원도, 경상도 등지의 산지와 유통망을 연계해 산지 규모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탐진들(주)의 파프리카와 수경재배 어린잎 채소 재배를 견학 후 유통인들은 탐진들 사무실에서 강진지역의 친환경농산물 및 가공품에 대한 품평회를 진행했다.

 

 

③ 강진의 유기농 쌀로 만드는 일등 유기농 막걸리, 병영주조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의 보졸레 지방에서 생산된 와인 중, 그 해에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 가장 처음 생산해서 마시는 햇 와인을 말한다. 몇 년 전 전국에 와인 바람이 불었을 때, 편의점에서도 ‘보졸레 누보’를 팔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국내에서도 ‘보졸레 누보’처럼 그 해 생산한 햅쌀로만 막걸리를 만드는 곳이 있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강진의 ‘병영주조’가 바로 그 곳이다.

병영주조에서도 손꼽히는 막걸리는 강진의 유기농햅쌀로만 만드는 ‘만월’ 유기농막걸리이다. “풍요로운 보름달처럼 가득한 막걸리라서 ‘만월’으로 이름지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유기농 쌀로 빚은 막걸리는 몇 종류가 있지만 유기가공식품인증을 받은 것은 병영주조장에서 생산한 막걸 리가 처음입니다.”

병영주조장 김견식 대표는 지난해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받았으며, 1957년 병영주조장 근무를 시작으로 60년 동안 우수 전통주 생산과 전수에 힘써오고 있다. 김 대표의 병영소주는 희석식 소주가 아니고 전통방식으로 쌀을 발효시켜 각종 한약재와 청정자연의 재료들을 첨가해 만든 술이다. 병영주조는 2010년 남도전통술 품평회에서 병영소주, 청세주, 설성동동주가 최우수상인 3관왕을 차지하면서 그해 남아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기원 대표 막걸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④ 유기수산식품인증에 빛나는 장흥 무산김

유통인들이 찾은 곳은 무산김을 생산하고 있는 장흥무산김(주). 이 곳은 국내 최초로 생산어업인이 만든 회사이며, 장흥지역에서 김을 생산하는 110명의 어업인들이 뜻을 모아 무산김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장흥지역에서 생산하는 김은 산을 쓰지 않습니다. 많은 김 양식어민들은 부유식으로 재배를 할 때 산 처리를 합니다. 산 처리란 바다에 잠겨 있는 김발에 산이 들어간 성분의 약품을 뿌려 파래나 매생이 등의 잡풀이 김에 붙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농사를 지을 때 사용하는 제초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산 처리를 하면 김을 깨끗하게 기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윤기나 색도 좋고 생산량도 많습니다. 하지만 산 처리는 바다 환경을 오염 시키는 주범 중 하나입니다.”

김양진 대표는 산처리를 하지 않고 햇볕을 쬐는 방법을 사용해 소독을 한다고 말했다. 이런 방식은 품도 많이 들고 힘이 들지만 바다를 지키겠다는 장흥 어민들은 안전하고 건강한 김 생산을 위해 서로를 격려하며 무산김을 생산하고 있다. 장흥무산김(주)는 유기식품인증을 물론 지리적 표시제, USDA, 코셔 인증 까지 획득했으며 활발한 수출을 하고 있다. 학교급식에도 납품하고 있는 장흥무산김은 2011년 전국수산물브랜드 대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⑤ 장흥하면 표고, 표고하면 장흥

장흥의 특산물이라고 하면 바로 표고버섯을 꼽을 수 있다. 유통인들이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원목표고버섯을 가공·유통하는 전남진장흥농협 APC센터이다.

“장흥지역에서 생산된 원목표고버섯은 정남진장흥농협 조합원들이 직접 참나무 원목에서 재배한 땀과 정성이 담긴 표고버섯입니다. 전통방식 참나무 원목에서 재배된 표고버섯은 육질이 단단하고 고유의 향과 맛이 독특합니다.”

APC 김재만 센터장은 원목 표고버섯에 대해 설명하며, 장흥의 대표 특산품인 표고버섯은 전국 건표고버섯 시장의 48%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50만 달러의 물량을 홍콩에 수출했으며, 2009~2016년까지 총 6회 대통령 명절 선물로 채택될 만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농협에서는 앞으로 수출 증대와 함께 가공식품을 개발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박 2일간 친환경유통인 체험행사를 진행한 전남도 이춘봉 농식품유통과장은 “친환경 1번지 전남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애써주신 친환경유통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전남도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해 친환경 품평회, 체험행사 등을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