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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2 13:26
[해바라기마케팅] 일회성 체험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체험이 되게 하라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62  

농업인들이 농촌체험을 기획하면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좀 더 색다른 체험이 필요하다는 것과 한번 농촌에 오는 소비자들을 나의 회원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농촌체험을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의 과정을 통해 농가에 계속적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의 새로움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최근 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농촌에 와서 직접 보고 체험하며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농촌체험이 활성화되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농촌체험을 보면 단편적이며, 붕어빵처럼 너무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구마캐기, 밤줍기, 모내기 체험 등 대부분 비슷한 형태의 체험이 이루어져 식상하다는 말도 나오게 되었고, 더군다나 교육의 가치보다는 노동의 가치만을 주는 경우가 비교적 많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제 좀 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체험, 교육농장을 살펴보면 대부분 1회성 참여프로그램으로 끝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재방문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쉽지 않다. 처음의 새로움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올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연속적인 생산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고객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쉽고, 관리하고, 수확까지 이르는 일련의 생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한다면 중요한 고객 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논 일부를 활용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쌀 생산과정을 가르치는 ‘논농사학교’의 운영을 들 수 있다. 논두렁치기부터 도정이 끝나기까지 5차례 농장에 출석해 직접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단편적이고 1회적인 수확체험과는 달리 연간을 통해 벼 재배와 쌀 생산과정을 배우는 본격적인 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물론 수확 후에는 일정량의 돈을 지불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면 단순히 사서 먹는 것보다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논농사에서 가족 단위로 참여한다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아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심성 교육이 이루어지고 좋은 추억까지 얻을 수 있기에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기꺼이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이 우리의 건강한 전통음식인 ‘된장’과 더 친근할 수 있도록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을 먹입시다’라는 캠페인 유형의 프로그램이 모 기업에서 진행되었는데, 이 된장 캠페인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되었다. 먼저 1) 학부모님들이 된장에 대해서 배우는 ‘된장학교’, 2) 된장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필요한 곳에 직접 가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된장학교’, 3) 우리 된장으로 만드는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알려드리는 ‘된장요리 특강’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기농 콩농장’ 등이다.

 

5월부터 11월까지 가족들이 함께 OO 간장 공장 내의 유기농 밭에 콩을 심고, 관리하고, 수확해서 된장까지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허수아비 만들기나 유기농 콩밭에서 메뚜기잡기 등은 단순히 생산에 참여하는 것 이상의 추억꺼리가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된장을 싫어하던 아이들이 된장과 조금씩 가까워지고, 맛있게 먹고 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으며 부모님들도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공유해 갈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하였다.

 

농업인들이 농촌체험을 기획하면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좀 더 색다른 체험이 필요하다는 것과 한번 농촌에 오는 소비자들을 나의 회원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농촌체험을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의 과정을 통해 농가에 계속적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왔던 사람을 다시 오도록 하는 것은 동시에 다른 고객을 데리고 오도록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올 수 있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연속성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은 매우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메시지가 있는 관광형 농장 ‘이카노사토 종합농장’에서는 2002년부터 25ha 논일부를 활용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쌀 생산과정을 가르치는 ‘논농사 학교’를 개설, 정원 200명(유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로는 연간 10만 명의 단체 관광객이 참여하는 ‘수작업 햄 소시지 교실’, ‘유유자적 학습목장’, 학습목장에서는 무료 착유체험, 말타기, 돼지, 말, 소양과 친해지는 학습이다.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의 특징을 보면 논두렁치기부터 도정이 끝나기까지 5차례나 농장에 출헉해 직접 체험하고 단편적이고 1회적인 수확체험과는 달리 연간을 통해 벼재배와 쌀생산과정을 배우는 본격적인 체험 교육과 함께 300평에서 500kg의 쌀을 생산해 소비자 가구당 30kg 씩 10가구 300kg씩 가져가며, 아이들의 심성교육과 좋은 추억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 가족당 2만엔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현의송, 밥상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