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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17 16:07
[친환경브랜딩] 플라스틱 포장 줄이는 레이저 라벨링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513  

현재 레이저 마크 기술이 사용가능한 제품은 아보카도, 고구마, 생강, 망고, 사과, 귤, 키위, 오이, 코코넛 등이 있고 영향이나 맛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ı윤종길 기자

유럽연합은 2010년부터 역내에서 생산하고 포장된 유기농 식품에 대해서 반드시 유기농 라벨을 부착하고 해당 농산물의 원산지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라벨링 지침에 따라, 유기농 제품의 경우 다른 일반 제품과는 차별화해야 하기 때문에 유기농 라벨링 포장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일반 채소는 포장하지 않은 채 진열되지만, 유기농 제품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포장재를 써야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레이저 마크가 라벨과 가격표 대체
이것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면서 네덜란드 유기농 채소 무역 및 유통회사인 에오스타(Eosat)는 채소에 직접 표시하는 레이저 마크 기술을 고안해냈다. 이른바 ‘친환경 브랜딩 (Natural Branding)’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상품의 겉면에 빛을 투영해 농산물의 표면 색소를 제거하고 그곳에 필요한 정보를 새기는 방식인데, 극소량의 빛이 껍질 안으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레이저 마크가 기존의 유기농 표시 라벨과 가격표 등을 대체하면서 플라스틱 필름 및 종이, 잉크, 접착제 등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이러한 라벨링을 운송하기 위한 에너지와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에오스타는 이 친환경 레이저 포장기술로 2017년 100대 지속가능기업에 1위를 수상했고, 2018년에는 Packaging Award 지속가능 분야에서 수상을 했다.
현재 레이저 마크 기술이 사용가능한 제품은 아보카도, 고구마, 생강, 망고, 사과, 귤, 키위, 오이, 코코넛 등이 있고 영향이나 맛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감귤류의 경우 껍질이 지닌 특유의 특성 때문에 표면 색소를 제거하고 레이저로 써도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다시 정보가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독일의 에코마크라는 한 레이저 기계 제조회사가 에오스타의 언론 인터뷰를 보고 관심을 보이며 감귤류 등의 문제점을 보완한 레이저 기술을 개발했다며 협력의사를 밝혔다. 그 결과 2018년 독일이 개발한 세번째 레이저 기계로 감귤류 등에서 친환경 라벨링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유럽의 각종 슈퍼마켓 체인에서도 이 기술을 반기고 있다. 네덜란드이 경우 지역 슈퍼마켓인 후그플릿(Hoogvliet)에서 최초로 도입했고, 2018년 상반기 네덜란드 대표 유통체인인 윰보(Jumbo)도 친환경 브랜딩 기술을 도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료 ıKOTRA, 2019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알키, 2018
사진출처 ı네덜란드 유기농 유통회사 Eosta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