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시장개방 압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아울러 저탄소 녹색성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농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2010년 농촌진흥사업을 친환경, 신품종육성, 농식품산업화 및 부가가치 창출, 저탄소 에너지절감기술개발 등을 중점추진해 전북농업의 경쟁력을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전북 환경에 강한 신품종 육성
올해 전북농업기술원은 ▲농업인의 농산물 안정생산 유도 ▲소득작목의 로열티 절감 ▲소비자 니즈에 맞는 농산물 생산 등을 3대 과제로 삼고 전북 환경에 적응성이 강한 신품종을 육성하고, 나아가 이 품종들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능성 특수미 ‘신명흑찰’을 비롯한 32품종을 개발·보급한 바 있는 전북기술원은 올해 벼 우량계통 5품종, 나리, 블루베리, 버섯 등 4작목 10품종을 육성하고, 3작목 6품종을 보호출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 쌀과 농산물의 품질고급화 및 상품성 향상을 위해 순도높은 보급종을 비롯한 우량종자를 확대·생산하고, 원원종·원종·증식종 등 241톤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흑미, 귀리(대양귀리), 고구마(연자미) 등 웰빙 기능성 작물의 우량종자를 6톤 증식해 농가에 보급하고,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품종인 진백벼를 15톤 공급하며, 병독없는 우량 원잠종 400매와 보급잠종 2,000상자를 공급, 잠종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역농업 新성장동력 창출
올해 농식품 산업화와 소비촉진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쌀을 이용한 고추장, 빵, 면, 떡 등 가공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블루베리, 오디를 이용한 식초, 요구르트 등 발효음료, 서동마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 제조 및 품질 특성을 검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역 농특산물과 연계한 소득원 사업을 26개소 운영하며, 강황, 사과류, 항균활성화 새싹채소 분말 건강식품 등 신기능성 농식품 소재발굴과 실용화 연구를 중첨 추진하며, 전통발효식품 유효미생물 탐색과 농식품 포장·저장·품질관리 기술까지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친환경적인 녹색기술 농업 확산
친환경농업기술 실천으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증지시키고 친환경 인증면적을 확대할 수 있도록 농자재 개발 및 현장실용화 시범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새만금지역 모니터링과 과수원, 하천, 지하수 등 환경 변동사항을 조사하며, 친환경 유기농자재 활용기술 연구와 안전성을 검정하고, 친환경유기농산물 생산, 가축분뇨처리 등 25개소의 시범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수의 돌발해충인 꽃매미, 갈색여치 등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개발, 도내 서해안지역에서 다발하는 벼 줄무늬잎마름병과 감자 걀쭉병의 경우 적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바이러스 발생동태를 분석, 적기방제를 유도할 방침이다. 천적·천염물질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기술을 개발·보급예정이고, 친환경 병해충인 종합관리와 유용물질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기술을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경영비 절감 대책 강화
최고품질 쌀 생산의 확대를 위해 탑라이스 시범단지를 비롯, 15개소에 표준재배매뉴얼을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전체 종자 소요량의 약 57%(4,000톤)까지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잡곡, 서류, 고구마, 버섯, 오미자, 홍삼 비가림 시범사업 등 12개소의 시범사업 운영으로 밭작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고체연료, LED 등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기술시범단지를 26개소로 추진하며, 탑ㅍ루트 생산단지 및 국내 육성품종 시범단지 32개소 조성으로 부가가치 향상과 로열티 부담을 경감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축사의 환경개선과 에너지 절감 및 사료작물의 이용 확대를 통한 고급육 생산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22개소의 축산시범단지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 적극 육성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으로 국비 27억 5,000만원을 확보한 전북기술원은 신규 3개소를 포함, 총 10개소의 특성화단지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FTA 대응 경쟁력 제고사업 3개소(8억 원), 품목별 농업인 연구모임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 3개소(3억 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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