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단위점포 연간 매출액 (대형마트)

. 대형마트
① 2009년 대평마트는 지난해 대비 3.2% 성장(30.9조)에 그쳐 저성장 시대 도래.
- 신규 출점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2007년 363개점에서 2008년, 2009년 각각 394개점(8.5%), 407개점(3.3%)으로 소폭 증가했다. 또한 2002년 20%대의 성장률이 2004년 10%대에서 2008년 이후 한자리 수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또한 단위 점포별 매출액이 2004년 779억 원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로 전환하고 있다.

② 불경기로 인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
- 소비활동 위축 및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즉 기능 소비와 감성 소비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 또한 대평마트 성장의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소량 구매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객단가 및 기존점 신장율을 저하시키고 있다.

③업체간 경쟁구도에서 업태간 경쟁구도로 전환
- 경기침체 속에서도 환율하락, 소비양극화로 고가품 매출이 증가했다. 이때 일부 수요가 백화점으로 이전했으며, 기업형슈퍼, 편의점, 온라인 쇼핑 등의 고성장으로 경쟁 업태로부터의 간섭효과가 커지고 있다. 또한 고객들이 대형마트에 가지 않더라도 기업형 유통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폭넓어지고 있다.

④ 2010년 3.1% 신장한 31.9조 원 규모 전망
- 성숙기 시장의 본격적 진입으로 인한 성장세가 둔화되고 소비의 양극화, 가치 소비 트렌드에 따른 이업태로의 고객이탈이 주 원인이다.

⑤할인점을 기반으로 한 On-Line 사업 모델 강화
- 경기 침체에 따른 가치 소비 경향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가격적 메리트 중시, 시간 절약, 충동 구매예방으로 인한 사이버 쇼핑이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인한 온라인 쇼핑 비중이 확대됐다. 이에 대형마트는 전국적 점포를 기반으로 한 배송망을 활용해 신선 및 가공식품에 대한 기존 고객들의 신뢰 및 가격 경쟁력의 강점을 지닌 온라인 사업 모델이 강화될 전망이다.
 

⑥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형마트의 활발한 대응 강화
- 저가격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경기상황에 민감한 PL 상품의 확대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PL상품의 경우 단순 가격 지향적 상품을 지양하고 품질관리 및 디자인 개선 등도 강화될 전망이다. 물류 비용의 절감과 경비를 절감시켜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시키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비교적 규제 및 갈등이 적은 다양한 형태의 테스트 점포가 개발될 전망이다. 테스트 점포는 재건축 및 재개발 지역의 중소형 규모의 압축형 할인점과 대규모 건설 개발시 할인점을 핵심 테넌트로 하는 CSC(Community Shopping Center) 형태의 출점이 등장할 것으로 예견된다. 아울러 이마트는 중국, 롯데마트는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진출도 가속화 될 것이다.

3. 슈퍼마켓
① 2010년 슈퍼마켓은 지난해 대비 3.4% 성장한 23.2조 예상
- 2009년은 2008년 대비 4.2% 성장한 22.4조 원이며, 2010년 성장세는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핵가족화와 독신가구 증가의 사회적 환경 변화로 편리성을 추구하거나 근거리, 소량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온라인 및 홈쇼핑 등 무점포 판매, 대형마트의 소포장 및 가격할인 등 업태간 경쟁이 심화되고, 슈퍼마켓 자체의 유인 능력이 부족하며, 기업형 슈퍼마켓의 출점 정체 등의 부정적인 요소가 더욱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② 기업형 슈퍼마켓이 전체 슈퍼마켓 시장 성장 주도
- 슈퍼마켓 업태 자체가 소비자를 유입시킬 만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하기 보다는 경쟁력 있는 기업형 슈퍼로서의 고객 유입 증가가 전체 슈퍼마켓의 성장요인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미 지난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 GS슈퍼 등 대형 3사의 점유비가 11.7%를 돌파했으며, 규제강화에도 상품, 가격, 접근성 및 고객 트렌드 변화로 인해 기업형 슈퍼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③ 기업형 슈퍼마켓의 장점을 도입한 효율적 운영 지원 필요
- 구색확대 및 새로운 서비스 도입이 필요한 시점으로 타업태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하고 부가 서비스의 강화가 절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OP 비용 증가와 손익악화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