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친환경농산업(유기농마당)
 
작성일 : 20-04-23 16:10
[치유농원] 자연에게 상담 받으세요! 치유 농장 ‘흙이 시를 만나면’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352  

Culture라는 단어는 ‘문화’라는 뜻이고, Agriculture는 ‘농업’이란 뜻이다. 두 단어의 어원을 보면 문화와 농업은 같은 근원에서 시작되었다. 어원만큼 심도있는 문화농업을 전도하는 치유농장 ‘흙이 시를 만나면’을 소개한다.
ı엄정식 기자

자연 속의 해답

화성에 위치한 치유농장 ‘흙이 시를 만나면’의 이상배 대표는 자연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인간의 본질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자연에서 힌트를 얻고 자연에서 정답을 찾아간다는 개념으로 일반 치유정원에서 볼 수 없는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을 이용한다. 이곳은 포도나무 그늘에서 쉼을 누리며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자연 상담 프로그램이라는 큰 주제로 근로자 스스로가 자기를 뒤돌아보게 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스스로 회복해 나가는 자연친화적인 치유농장이다.

인간다움을 찾아서

3대째 농업에 종사하며 20여년 문화농업에 힘쓰고 있는 이상배 대표는 우수 가득 찬 눈빛을 지니고 있다. 할아버지, 아버지를 이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 대표는 본인만의 농업 철학이 확실하다. 이 대표의 철학에는 3대가 거쳐온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있다.
“교육농업, 치유농업, 사회적농업 등 수 많은 농업들이 있습니다. 명칭만 다를 뿐 근본적인 본질은 모두 인간다움의 가치 지향에서 시작되었으며, 단지 주체자인 농부의 성향에 따라 농업의 명칭이바뀐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농업은 개인이 아닌 시대, 사회의 문화를 치료하는 본질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문화농업이라는 단어는 교육, 놀이, 치유 등 모든 농업을 통칭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이 아닌 마을, 사회적인 경제 단위로 움직여야 그 효과가 더욱 더 증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연 속에서 자기다워집니다

‘흙이 시를 만나면’은 다른 치유농장과는 조금 다른 색다름이 있다.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5시간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있다. 농장 소개를 시작으로 장작불로 가마솥에 밥하기, 채소와 나물을 채취하여 반찬하기, 하늘과 땅이 만나는 식사, 논길·산길·밭길을 거니는 자유시간, 힐링농무 및 힐링농활을 거쳐 자연과 함께하는 생명명상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부모와 아이들을 비롯하여 친구들과 함께 직접 자연을 만들고 자연을 먹으면서 자연으로 끝나는 단계는 교육, 치유농장을 생각하는 이 대표의 꼼꼼함이 엿보인다. 한 업체는 이곳을 통해 포도 키우기 체험을 실시했다고 한다. 포도 순이 나올 때, 꽃을 피울 때, 봉지를 씌울 때, 마지막으로 수확할 때 총 4차례 방문을 하면서 포도도 수확하고 힐링도 하며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얘기한다.
“기본적으로 정해진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포도, 아로니아, 블루베리 등을 이용하여 음료 만들기, 감자 캐기 체험, 모내기, 벼 수확 등 시기에 맞는 작물을 이용하여 제철 작물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삶이 거친 농부와 삶이 기름진 시인, 즉 흙이 시를 만날 때 참 인간과 사회가 시작된다고 이 대표는 말한다. 경기도 화성의 음유시인, 이상배 대표와 치유농장 ‘흙이 시를 만나면’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