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동농협은 유기농 현장컨설팅을 실시해 소비자들과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강동농협은 고객중심, 농업인 중심의 경여만이 살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2005년 상호금융 우수상, 2006년 상호금융대상, 2007, 2008년 고객서비스 부문 우수농협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농협중앙회가 전국1,200여개의 지역농협 경영자를 대상으로 재무관리, 농업인실익사업, 투명경영, 윤리경영 등 전반 평가에서 우수경영자로 선정됐다. 도시농협의 역할을 강조한 서울 강동농협 박성직 조합장을 만났다.

도시농협의 1세대!
“아직도 친환경농산물을 모양 위주로 선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친환경농산물의 개념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친환경농산물을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교양 강좌가 필요 합니다” 박성직 서울 강동농협 조합장은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농산물 보급을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대도시 소비자들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보급하고자 노력하는 분류 중에 박성직 조합장은 전문가 1세대에 꼽힌다. 도시농협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하고 있다는 증거다.
박 조합장은 친환경농산물 관련 유능한 강사를 배출해 소비자 교육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생산지의 저변확대는 물론 국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는 또 도시 학생들에게도 농업체험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예를 들어 한강변에 농업체험 학교를 만들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농업을 체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친환경농산물 도시소비 유통분야에서도 그는 전문가다. 서울지역 직영 학교급식 학교 수가 2,150개에 달하는데 이 많은 수의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동서로 나뉘어 물류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 번째 이유가 미래 인적 자원인 학생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고, 일반 농산물과 소비차별화를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도시민에게 정책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소비시키는 방법은 학교급식이라고 강조한다. 이것이 친환경·유기농산물 활성화 방향의 한 방법이라고 강조하다. 서울 강동구 지역은 강동농협의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서울시로부터 친환경농업지역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은 한곳에서만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2,000개교가 친환경농산물을 공급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강서지역에서 서울 전역을 공급하는 조건이라면 차량 1
대당 3개교일시 1일 700대가 움직여야한다는 결과를 가져오며 이는 물류혼동이 초래된다. 따라서 강동지역에도 물류센터가 설립돼야 원할 한 물류유통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강동농협은 도시농협의 역할 충실히 하기 위해 볼거리,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최근에 새로 건립된 농자재 센터(50억 규모)를 비롯해 친환경 유기농 전문매장, 박물관 설립 등을 세워두고 있다. 박 조합장은 이러한 계획이 중심에는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하고, 또한 농업농촌을 살리며 우리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사진] 서울 강동농협 박성직 조합장

강동농협은 지난 2007년부터 전국 농촌어린이를 대상으로 서울 풍납동에 영어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해 1,270명에게 영어교육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대학생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활성화 시키며 교육과 문화격차를 좁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시가 꽃이라면 농촌은 뿌리다. 이 역할을 강동농협은 충실히 실행하고 있다.
이제 도시농협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에 우리농업은 직면해 있다. 그 잣대는 강동농협이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