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지난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됐다. 미국, 독일,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25개국 443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선도할 다양한 농기계와 자재들이 눈길을 끌었다. 주목할 만한 농기자재를 소개한다.

이경민·엄정식 기자

농가 경영비 절감의 정답, 크로바 다겹보온커튼 길한산업(주)

길한산업에서는 국내 최초로 생산된 크로바 다겹보온커튼을 선보였다. 초음파 접합으로 하우스 내의 열손실을 최소화해 보온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보온성 향상으로 시설원예농가의 수확량을 올릴 수 있다. 안정적인 온도관리로 인해 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시공시 미세먼지 날림이 적고, 바늘자국 및 올풀림이 없다.

식물성장 LED의 혁신, 히포팜텍 LED 조명 (주)디에스이

1996년 설립된 디에스이는 조명부터 금형, 생산까지 26년간 조명을 연구, 생산한 조명 전문 제조회사이다. 26년 간 조명을 연구해 온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팜 분야에서도 식물성장 LED를 연구, 발전시키고 있다. 2018년 식물성장 LED 전문 브랜드인 히포 팜텍을 런칭, 2020년부터 경북 상주시에 식물컨테이너 6기(새싹동, 과채동, 엽채동, 버섯동)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식물생장 LED 제품은 복합파장의 3,500K 빛이 나며, 식물생장 LED는 95Ra 이상의 높은 연색지수를 나타낸다. 타사제품을 사용해 자체 비교 연구 실험을 한 결과 상추재배에서 40%(무게)의 차이를 보일 정도로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

친환경농업용 저소음·무공해 전동운반차 DW-8100 동원테크

국내 최초로 친환경농업용 전동운반차를 출시한 벤처기업 동원테크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동운반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다양한 작목과 용도에 적합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R&D 역량 강화, 신속한 A/S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대형 전동궤도 차량인 DW-8100은 조이스틱 3개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제자리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자동 유압 덤프 및 리프트 기능과 함께 등판 능력이 탁월하다. 친환경 저소음 무공해 차량이다.

이산화탄소 자동 배출기 ST-500 (주)케이제이테크놀로지

2015년 부터는 농업용 난방기 Oil, Gas, 알콜 연료사용 콘트롤러를 개발하였으며, 2021년에는 6단 변온, 온도, 시간예약, 탄산가스 CO₂ 센서를 적용하여 제어 할 수 있는 복합 콘트롤러를 개발하여 많은 판매를 하고 있다. 2022년에는 대규모 채소류 수경재배 회사에 CO₂, 온도, 습도, 복합센서를 개발했다. 버섯농장 및 콩나물 농장에서 탄산가스 CO₂를 자동으로 배출하여 쾌적한 환경을 자동으로 만들어 줌으로서, 동절기 환기를 위해 문을 열고 닫을 때 시설내 온, 습도의 손실을 방지하는 과학적인 시설 관리를 할 수 있다. 버섯의 생장과 고수확 고품질을 보장받는 전용 콘트롤러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 회사이다.

저항성 잡초, 슈퍼 잡초를 한 번에, 논·밭다매 ㈜성진텍

성진텍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기술(제10-1424062호)을 이전받아 개발한 논, 밭 다매를 선보였다. 논, 밭다매는 남·여, 고령자 등 보행자 속도에 따라 한손으로 편안하게 밀고 가거나 끌고 가면서 제초작업이 가능한 제품이다. 예초기의 종류에 관계 없이 헤드부분 탈부착만으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안전커버로 비산물로 인한 부상을 방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직파농법의 완결판, 신바람직파기 ㈜세안농기계

(주)세안농기계의 ‘신바람직파기’는 이앙기에 측조시비기와 직파기를 부착하여 사용하는 제품이다. 직파기에는 종자 60㎏, 측조시비기에는 비료 80㎏을 적재할 수 있다. 종자와 비료는 강제 배출 방식의 롤러를 통해 롤러가 막히지 않고 일정한 간격으로 점파된다. 또한 종자, 비료 깨짐 방지 장치가 설치돼 있어 가루가 생기거나 롤러가 막히는 현상을 막아준다. 논에서 작업할 때 수직 자동 시스템을 구축한 부레로 지반과 제품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되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흙이 양 옆으로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부레가 설치돼 있다.

육묘트레이의 혁신. 지그포트 대승

대승(대표 박경민)은 유리온실 및 비닐하우스에서 사용되는 농기계, 농자재, 농기구 전문 제조 업체로 다년간의 연구와 노하우를 통해 개발한 ‘지그포트’를 선보였다. 육묘트레이 ‘지그포트’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포트와 다르게 지그재그 배열로 육묘들 간의 생장공간을 확보하고 채광성을 향상시켰다. 포트 내부의 돌기는 모종의 뿌리가 말리는 형상을 방지해 직근을 유도하며, 정식 시 뿌리 활착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교차배열을 통해 포트와 포트 간의 이탈을 방지하며 점적관수용 수로도 따로 있어 효율적일 물 공급이 가능하다. 12구, 21구, 27구, 36구까지 다양한 크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