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원시를 중심으로 강남과 판교의 경부축 연결 선상에 1,128만m²의 광활한 택지에 조성되어 있는 첨단신도시 광교. 이곳엔 2021년 경기도청 신청사를 비롯해 수원컨벤션센터, 광교테크노벨리, 그리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줄이어 조성되어 있다. 프리미엄 농산물에 대한 수요와 소비가 폭발적인 것은 당연하다. 경기농수산진흥원(원장 안대성)에서는 이와 같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시군별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하여, 9월부터 도민들의 농산물 가격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30%에 가까운 할인 행사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김경윤 기자

경기생산 농산·가공품에 대해서 30% 할인

경기도 광교신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경기로컬푸드 광교점. 세련된 간판과 근처 오피스타운과 아파트 단지와 거리적으로 가까워 직장인들과 주부 고객들로 분비는 곳이다. 점심 시간이 되면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지금 광교점은 절임배추, 유정란, 경기쌀 등 경기생산 농산·가공품에 대해서 30% 할인 행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광교 주변의 주부들의 호응이 크고 특히 경기쌀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광교점의 수석매니저를 맡고 있는 이현영 수석매니저의 설명이다. 점심 전후로 이 수석매니저의 표정은 유난히 밝았다. 점심시간에 집중적으로 인근 오피스의 직장인들이 광교점으로 점심을 먹으로 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광교점은 경기 농산물을 활용한 직장인 겨냥 도시락 및 샐러드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저렴하거니와 안전성이 검증된 경기로컬푸드 농산물이기에 만족도도 높다.

경기도·경기농수산진흥원, 234억 예산 투입,장바구니 물가안정 도모

경기로컬푸드의 운영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운영의 기획은 경기도·경기농수산진흥원에서 맡고 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직영 쇼핑몰인 마켓경기와 로컬푸드 직매장에선 경기 쌀과 로컬푸드를 30%, 일반 대형·중소형마트와 각 유통업체 온라인몰에선 경기 쌀에 한해 일반 쌀은 20%·친환경 쌀은 30% 할인을 진행했다. 지난 10월까지는 최대 2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받을 수 있었지만 김장철인 11월부터는 6만원으로 한도를 높였다. 예산은 모두 234억원이 투입됐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안대성 원장은 “여러 농·축·수산물 중 특히 경기쌀은 경쟁력이 뛰어난 마켓경기 매출액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물가가 많이 오른 가운데 쌀 시장은 어려워서, 도민들의 부담을 덜면서도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로컬푸드 광교점은 내년부터는 본격적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캠핑을 위한 삼겹살 간편식, 도토리 묵밥 등을 준비해 광교 근처 캠핑족들을 회원소비자들로 끌어들이겠다라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