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기인 초기에는 가급적 12가지 기본원소가 골고루 밑거름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힘이 세고 흡수력이 높아 이동성 비료라고 불리는 질소, 칼리와 황은 소요량의 일부분만을 공급하는 것이 옳다.

뿌리와의 대화2

비료가 뿌리건강에 미치는 영향

뿌리 성장방향은 어린 식물의 호르몬 반응에 의해 나타나며 토양의 습한 정도에 따라서 영향을 받기도 한다. 만약 경작후에 토양이 건조한 상태라면 뿌리는 아래를 향해 자랄 것이고 이런 경우 식물은 강한 한해 저항성을 가지게 된다. 반대로 경작 후에 토양이 습한 상태라면 뿌리는 토양의 상층부에서 자라며 이런 경우 한해 저항성이 약화될 것이다. 또한 뿌리의 성장 방향은 초기 14~15일 안에 결정되며 그것의 유전적 특질은 그 이후 쉽게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습한 토양이라 할지라도 식물이 건조 토양에서 자라고 있다고 생각게 만드는 복합호르몬으로 종자를 처리하고, 될 수 있는 한 이식시에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 뿐만 아니라 질소도 중요하지만 칼슘이나 기타 원소도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뿌리에 중요한 토양구조

뿌리를 순조롭게 내리게 하는 데는 토양의 구조가 중요한데 일반적으로는 떼알구조와 홑알구조로 구분된다. 떼알구조를 보면 토양과 토양사이 즉, 점소판(platelet)이라고 불리는 토양의 단층 사이가 넓게 안정적으로 벌어져 이 두 점소판 사이에 공기, 물 등 식물관리에 유익한 것들을 잡아둘 수 있다. 그런데 만약 두 점소판 사이가 좁아지거나 붙어버리게 되면 발근에 문제가 있게 되는데, 일반 사질양토나 점질성의 토양인 경우 물을 분수호스로 자주 공급하면 할수록 점소판 사이가 좁아지게 되므로 물을 공급해도 토양 깊숙이 내려가지 않고 윗부분에 머물거나 옆으로 흘러 소실되기 쉽다. 이렇게 뿌리가 부드럽게 내리기 어렵도록 붙어버려 끈적거리는 현상을 토양의 ‘젤리현상’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발근을 어렵게 하는 ‘젤리현상’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은 보통 염기 또는 소금기라고 부른다.

이렇게 토양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염기는 대부분 우리가 습관적으로 토양에 공급하는 과다한 비료가 주원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염기가 적은 비료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밑거름으로 쓰이는 일반 속효성 비료의 필요량 대부분을 시기별 요구도를 고려하지 않고 공급하는 현행 일시 전량공급 방식의 관행은 앞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

초기 밑거름에 NK는 적게 칼슘 등 미량원소는 다소 많은 양으로 시비한다.

그렇지 않고 식물이 부피가 늘어나고 덩치가 커지는 중기 고속 성장기에 많은 양을 요구하는 이들 이동성 성분들을 초기에 밑거름으로 과도하게 공급하는 것은 힘이 약하고 흡수능력이 약해지기 쉬운 나머지 비이동성 원소들의 흡수를 저해할 뿐더러 토양의 염기 생성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므로 비료를 성장 시기별로 나누어서 공급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보다 합리적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노력하고 주의하더라도 비닐하우스 내에서 일년 내내 끊임없이 재배를 하게 되고 염기성 비료를 사용하는 현실 여건상 어쩔 수 없이 토양 내에 염기가 많고 땅의 ‘젤리현상’이 가속화되어 발근에 무리가 따르게 된다. 그리고 추비나 재배 중 관주시비를 할 때도 유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경우 가능한 한 12가지 성분 전부가 킬레이트제이면서 염기성이 거의 없는 종합제제를 사용하고, 이와 함께 염기 속에서도 발근이 가능한 ‘아쿠아칼’ 계통의 제제들을 함께 공급하는 것이 좋다. 염기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는 토양청소부 역할이 가능한 뉴오스막을 혼용해 관주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2가지 기본원소가 한 제제에 한꺼번에 다 들어있는 종합제제 하베스트계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염기극복 발근 종합제인 ‘아쿠아 칼’계와 교호로 뿌리관수하면 큰 어려움이 없이 성공적인 영농이 가능할 것이다

토양 내 바람구멍이 없는 젤리상태이면 뿌리발근, 수분흡착 등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토양개량이 중요하고, 긴급 상황해소에는 뉴오스막+이비에이 관수로 해결하면 될 것이다.

식물의 언어1

발문: 비료만이 아닌 비료와 기후요소의 복합작용으로 완성되는 호르몬의 균형이 식물의 특성을 결정한다. 병해는 기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들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식물의 언어를 이해해야만 한다.

농산물의 최대의 경제적 산출 생산은 영양물의 살포나 양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그것은 병을 보호하고 방제하는 화학제품이나 농약에 달려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환경요소에 반응하여 나타나는 식물의 호르몬 균형에는 최대의 경제적 산출 생산이 영향을 받는다. 농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주 한다.

“수확량에는 비료의 양과 종류 그리고 기후조건 중 어떤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까?”

약 95%가 기후요소라고 대답했다. 이것은 농민들이 왜 언제나 살균제나 살충제가 아닌 비료비용을 줄임으로써 부정적인 경제적 환경에 대응하는지를 설명해준다. 이 점에서 우리는 농민들이 작물의 생산이나 최대경제적 산출에 가장 주된 이유에 비료를 두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기후요소가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

그 이유는 무엇인가? 왜냐하면, 그들은 비료의 양이나 형태가 아닌 기후요소가 수확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일관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료뿐만이 아닌 비료와 기후요소의 복합작용으로 완성되는 호르몬의 균형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농민들은 수확량이 비료보다는 기후에 훨씬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얘기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왜 우리는 기술에 바탕을 둔 집약적 토양테스트에 많은 돈을 쓰는 것일까? 왜 우리는 다양한 재배기술 확보에 많은 돈을 쓰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은 곧 해결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은 더 나은 수확을 바라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공할 것인가? 그렇다면 농민들의 말을 다시 한번 들어보자. 그들의 답은 “내 수확량은 당신의 비료보다 기후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아요” 였다.

좋은 농작물에 있어 영양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만약 식물이 잎의 영양분을 이용해 만들어낸 탄수화물을 이동시키거나 이용할 수 없다면 아무리 좋은 영양분이라 해도 고품질 농산물의 수확량을 급증시킬 수 없을 것이다.

작물의 크기·모양·수확량은 비료가 아닌 호르몬의 균형에 의해 결정된다. 비록 비료의 균형적인 영양분이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기후조건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몇몇 식물들은 기후가 변하는 동안 호르몬 밸런스를 바꿀 때, 다른 식물들보다 더 대단한 유전적인 특질을 보인다. 이 유전자의 특질은 품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굳이 유전자를 바꿀 필요는 없다. 그러나 모든 식물의 유전적 특질을 변화시켜 기후변화에 신속히 적응하게 할 필요는 있다. 이것에 대해 우리 스톨러연구소는 지금까지 많은 연구를 해왔으며 어느 정도 본궤도에 올랐고 어려운 재배농가에 기꺼이 공헌할 준비도 되어있다. 비료에 의한 일관적인 수확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은 기후변화가 수확량에 보다 적게 영향을 미치도록 하기 위해 식물의 유전자 특질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가능하다면 살균제가 필요없을 것이다. 병해는 기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들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식물의 언어를 이해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