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가 정상적으로 되었더라도 결실이 잘 안되어 포도알이 적게 달리는 현상이 바로 꽃떨이 현상이다. 유기재배 시 수세가 강한 거봉이나 MBA에서 발생이 심하며 캠벨얼리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무가온이나 간이비가림 시설에서 조기출하를 위해 측면과 천창을 조기에 피복할 경우 조기발아에 의해 개화기 저온피해에 의해 발생이 심해질 수 있다.

1. 열과

- 관수방법 개선에 의한 유기재배 과원의 열과발생 경감방법(2012~2013 전남)

본 기술은 물빠짐이 좋은 사질토양에서 재배되고 있는 유기재배 포도의 열과 발생을 경감하기 위해서 적용하였다. 관수방법을 기존의 6일 간격 30mm에서 1일 간격 10mm로 줄여 관수하였다. 관수시기는 과립비대기인 6월 하순부터 착색이 완료되는 8월 중순까지 실시하였으며, 관수방법은 오전 10시경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10mm를 매일 관수했다. 관수조절 시기에 10mm 이상 강우 시 관수를 중단했다. 1일 간격 10mm 관수가 관수시점에 27.3%였는데 관수 후 32.2%로 수분변화는 4.9% 차이를 보였다. 6일 간격 30mm 관수는 28.1%에서 71.1%로 43.0%의 차이를 보여 변화가 심하였다. 열과 발생율은 1일 간격 10mm 관수가 5.0%로 6일 간격 30mm 관수(관행)의 12.5%에 비해 감소되었다.

관수방법	착과량 (개/주)	과방중 (g)	수량 (kg/10a)	당도 (°Bx)	산 함량 (%)
1일(10mm)	42.4	369	2,502	17.0	0.50
3일(20mm)	41.2	351	2,312	16.4	0.51
6일(30mm)	42.7	354	2,418	16.4	0.52

2. 꽃떨이 현상 발생원인 및 대책

개화가 정상적으로 되었더라도 결실이 잘 안되어 포도알이 적게 달리는 현상이 바로 꽃떨이 현상이다. 유기재배 시 수세가 강한 거봉이나 MBA에서 발생이 심하며 캠벨얼리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무가온이나 간이비가림 시설에서 조기출하를 위해 측면과 천창을 조기에 피복할 경우 조기발아에 의해 개화기 저온피해에 의해 발생이 심해질 수 있다.

질소비료 과다나 좁은 재식거리에 의한 강한 수세로 웃자람 가지가 발생되면 꽃송이 형성이 불량해진다. 전년도 비배관리가 소홀하거나 시설에서 후기 물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조기낙엽으로 저장양분 축적이 부족할 때 발생된다. 개회기 저온에 의한 꽃가루의 발아 불량과 황사 등에 의한 일조부족에 의해서도 발생된다. 붕소 결핍에 의해 꽃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않아 화관이 잘 분리되지 않으면 발생된다. 비옥하고 배수가 안 되는 식토에서는 산소농도가 부족해 발생되기 쉽다.

유기재배 과원에서 유박형태의 유기질비료 살포 시 개화가 끝난 직후인 6월 상순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한 달 정도 기간을 두고 살포시기를 조절한다. 대립계 포도의 경우 웨이크만식 수형에서 수세조절이 어려우므로 재식거리를 충분히 넓혀주거나 간벌을 실시한다. 거봉 등 대립계 포도는 유기재배 시 지베렐린 처리가 허용되지 않으므로 유핵재배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해마다 꽃떨이 현상이 반복되는 과원은 개화 4~7일 전 순지르기를 실시한다.

3. 착색장해

수확기가 되어도 품종 고유의 색으로 변하지 않고 흑색포도의 경우 적색으로 남거나 적색포도는 녹색이 남아있는 증상을 말한다. 착색불량은 과다결실, 과번무로 인한 광투과 부족, 조기낙엽, 웃자람, 착색기 고온, 밀식, 배수불량, 잎이 병해충 피해로 인해 엽면적이 부족할 때 발생된다. 일반적으로 엽면적이 부족하거나 착과량이 표준보다 많으면 발생된다. 밀식되거나 배수가 불량한 과원에서도 발생이 심해지며, 포도 유기재배 과원은 잎의 병해충 피해로 인해 엽면적이 부족하면 착색불량으로 이어진다. 캠벨얼리 품종은 7, 8월 야간온도가 높을 경우 착색이 지연된다.

품종별로 적정량이 결실되도록 하는데 거봉은 1,800kg, 캠벨얼리는 2,100kg이 넘지 않도록 착과량 조절이 필요하다. 병해충 피해로 잎이 손상되었을 때 피해비율에 따라 착과량을 조절해야 한다. 착색이 지연될 경우 늦게라도 송이솎기를 실시하며, 칼리성분이 포함된 유기질비료나 유기액비를 시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착과량	착과수 (개/주)	수확량 (kg/10a)	엽색도 (spad)	열과 과방 (개/주)	과립수 (개/과방)	열과발생율(%)
1,500kg	27.0	1,620	46.5	2.23	0.53	7.3
1,800kg	32.0	1,856	45.7	5.5	2.9	15.8
2,100kg	38.0	2,159	45.9	12.0	4.6	23.2
2,400kg	43.0	2,412	44.5	13.4	6.4	32.3

재식거리:2.5×2.5m(160주/10a)

포도 유기재배 시 적정 착과량은 비배관리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유기재배 과원에서는 주당 38개(10a 당 2,100kg, 2.5×2.5m 기준) 정도의 착과수가 과실 품질과 수량측면에서 유리하다. 착과량이 10a 당 2,100kg이 넘어가면 착색이 지연되고 열과 발생이 심해진다. 포도 유기재배 과원의 생육후기 갈반병에 의한 엽 피해율은 10~30% 수준이며, 병해충 피해에 의해 잎이 손상되면 그 비율에 따라 착과량의 조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