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다양성을 유지하여 토양물리적 환경을 고려한 뿌리구조 상이 작물 재배, 식물체간 타감(Allelopathy) 작용 작물 선발하여 재배하고 더 나아가 지속적 토양 특성 조사 및 계절별 토양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토양관리를 실시하여야 한다. ı자료 :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

  유기농 재배과정에서의 최적환경관리 

2-8 토양개량

3) 토양 개선 기준

가) 토양물리성 개선 기준
토양은 고상, 액상, 기상의 삼상(三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식물이 생장하는데 있어서 이상적인 토양의 삼상비율을 구성하는 것이다. 토양의 물리성 개량은 토성의 개량, 토양의 단립화 촉진, 토양내의 투수성·통기성 및 배수성의 개량 등을 의미하며 토양 개량시 개선하고자 하는 물리성 부분을 고려하여 적절한 무기 또는 유기질 자재를 선정하여 적정 처리 비율 검정하여 토양개량을 실시하여야 한다.

토성은 개량목표에 모래 또는 점토함량을 조절한다. 사질인 경우 양분보유량이 높은 점토토양으로 객토를 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점질토일 경우에 모래함량이 높은 토양을 이용하여 개량한다. 보수성이나 통기성의 개량에는 유기질자재 외에 펄라이트나 버미큘라이트 등과 같은 소재를 이용한다. 고분자화합물계의 토양개량자재는 토양입자를 응집·결합시켜 안정한 단립을 형성하나 고분자계 토양개량자재는 토양을 단립화하는 힘은 강력하지만 유기질 자재와 같이 종합적인 토양개량 효과는 미약하다.

나) 토양의 화학성 개량 기준
토양의 화학성이란 토양내의 질소, 인산, 칼륨, 칼슘 등의 식물생장에 필요한 양분물질 종류와 함량, 토양산도, 양이온치환용량, 양분의 토양내 움직임과 함량의 변화, 식물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 등의 성질을 일괄하여 토양의 화학성이라 한다. 토양의 화학성 개량은 부족 되는 양분 물질의 공급이나 토양 속으로 공급된 비료 성분을 오랫동안 지니게 하는 힘 즉, 보비력을 증가할 수 있게 개량하는 것과 토양의 반응을 교정하는 것 등이 있다.

보비력의 증대를 위한 개량

철분과 같은 양분부족이 문제인 노후 밭토양이나 신규 개간한 토양개량에는 철을 함유한 자재나 규산석회 외에 우량한 점토, 적정한 토양을 검정하여 객토로 이용한다. 토양반응의 교정을 요하는 산성토양의 개량에는 석회질자재로서 소석회나 탄산석회, 고토석회 등을 시용함으로써 보비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 토양내 가용된 유효 인산질 성분이 부족한 화산회토양과 같은 경우에는 개량자재로서 용성인비나 과린산석회를 시용한다

보비력의 증대를 위한 광물질자재로서 벤토나이트(bentonite)나 제올라이트(zeolite)를 함유한 응회암 분말 등이 있으며 식물질로는 보비력의 증대뿐만 아니라 양분의 보급, 토양완충능 증대 등 토양의 화학성 전반에 걸쳐 그 개량에 도움이 되는 퇴비나 구비를 사용한다.

토양반응의 교정

토양반응이 산성이나 알카리성이면 식물의 생장을 저해한다. 저해요인으로서는 첫째 토양 중에 수소이온의 농도가 높아지며 그로 인하여 식물 세포내 세포액의 농도를 변화시켜 정상생장을 해치게 하고, 둘째 토양이 산성으로 되어 산도 갑(pH 값)이 떨어지면 알루미늄이 활성화하여 식물의 양분흡수를 교란시키게 된다. 또 한편 수용성의 인산을 불용성으로 변하게 하여 인산의 효과를 현저하게 떨어뜨린다.

특히 식물 뿌리의 발육촉진에 관여하고 있는 인산의 가급태화가 왕성한 토양 pH값은 6.5~7.5의 중성으로 토양이 산성화되면 불가급태화하는 인산의 양은 점증한다. 셋째 염기성 물질 가운데 치환성석회가 결핍되어 석회결핍증이 일어나며 이와 동시에 고토의 결핍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물의 생장은 불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