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의 마음을 담아 재배하는 친환경 쌈채소. 자연의 마음을 담아 재배하는 친환경쌈채소는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 봄 내음을 물씬 느끼게 한다. 녹색의 땅 전남에서 친환경 채소를 재배하는 일등 농업인들을 찾았다.


친환경 1번지 산내들영농조합
친환경농업의 메카 담양군은 전국 최초로 딸기와 메론 부분에서 품질경영(ISO9001)과 환경경영(ISO14001)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채소부분의 친환경인증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신선채소 패키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대상자로 선정된 산내들 영농조합법인은 담양에서도 친환경재배로 유명한 조합법인이다.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채소류를 공급하기 위해 5년 전부터 유기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친환경신선채소 패키지 시범사업으로 선정이 되어 재배 작물별로 알맞은 시설 기자재 지원과 친환경토양관리 방법, 천적, 페로몬, 해충포획기 등 생물적 방제장비를 이용해 안심먹을 거리를 생산할 것입니다.”

산내들 영농조합법인의 오봉권 대표는 안전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 산내들 영농조합법인의 오봉권 대표

산내들 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유기재배 9농가를 비롯 무농약재배 1농가, 저농약재배 11농가 등 21농가가 13ha 면적의 쌈채소와 딸기, 메론, 방울토마토를 생산해 약 15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 또한 작목반에서 생산한 유기농 딸기는 학교급식업체인 ‘자연과 농부’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농청과에 납품계약을 체결해 학교급식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 산내들 영농조합법인은 21농가가 13ha 면적의 쌈채소와 딸기, 메론, 방울토마토를 생산해 약 15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

난방 없이 생산하는 최고의 깻잎
겨울철에도 난방 없이 생산하는 최고의 깻잎이 있다. 곡성군 깻잎 작목반은 하우스용 다겹보온커튼을 사용해 난방비 걱정 없이 하우스에서 깻잎을 수확하고 있다.
다겹보온커튼을 이용한 하우스는 기존 하우스보다 10℃ 내외로 기온이 높게 유지됐고 수확횟수도 월 3회에서 4회로 증가해 약 25%정도 수확량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12월에서 2월 사이에 10a당 조수입이 288만원에서 359만 2,000원으로 증가해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깻잎은 항산화효과와 노화방지 등 효능이 있는 ‘안토시안’ 성분 등이 풍부해 겨울철에도 수요가 높다.
“만추잎 들깨를 4년 전부터 저농약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8월 중 하순에 직파를 해 9월부터 익년 6월 초까지 21~23회 수확을 합니다. 다겹 보온커튼은 시설의 보온성을 극대화해 겨울철에 작물의 저온 피해를 줄이고 생산량을 증대시켜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우섭 깻잎작목반장은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이 많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