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의 전도사, 유통인들이 뭉쳤다!
일반농산물 유통과는 다른 친환경농산물 유통
친환경농산물은 일반 농산물과는 달리 도매시장의 경매를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 단체들과의 연계를 통한 직거래와 친환경농산물 전문취급 유통업체의 의해 주로 유통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판매망이 생겨나면서 생산자조직이 직접 유통에 참여하기도 한다.
친환경농산물은 지역 내 유통보다는 지역 외 유통이 더 일반적이다. 이는 생산자 및 생산지역이 전국 각 지역에 분산되었는데 반해 소비는 특정지역(수도권)에서 특정집단이나 중산층 중심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친환경농산물은 가격 기구에 의한 수급조절 기능이 미약하다. 친환경농산물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생산농가의 소득이나 생산비를 기준으로 거래 당사자의 계약이나 협의에 의해 결정되며 연중 동일한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친환경농산물의 유통에서는 전문유통인들의 역
할이 매우 중요하다.
친환경·유기농산물 유통인들이 모였다!
지난달 14일 친환경·유기농산물 유통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친환경·유기농산물 판매의 활성화와 함께 유통인들을 각 지자체와 연계하는 현장투어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친환경유기농산물 유통인 모임은 전국 각지의 60여명의 유통관계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교류를 나눴다. 그동안 유통업무만 담당하던 유통인들에게 생산자와 소비자의 마음을 알아가며 친환경 산업의 확대를 모색한 특별한 자리였다.
월간 친환경 김경호 국장은 “국내 친환경·유기농식품산업의 시장 창출과 녹색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이같은 모임을 갖는다”며 “소비자의 소비성향을 반영할 수 있는 친환경유기농산물 유통인들에게 폭넓은 친환경 유기농산물 이해도를 제고하는 그 첫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모임의 배경을 밝혔다.
현장투어 프로그램은 유통인들이 직접 친환경 현장을 돌아보며 다양한 생산자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1박 2일 현장투어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농산물을 애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유기농산물 유통인들이 폭넓은 친환경유기농산물의 이해도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견해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유통인들에게 제철에 맞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지를 견학하는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농산물 유통 수급에 대한 지속적인 모색과 회의를 가져가며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올해 2~4차례의 현장체험으로 국내친환경 농산물의 현주소를 자세히 살펴보는 계기가 마련된다. 이런 현장체험을 통해 유통인들의 사업전략과 국내 친환경 생산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과 정책들이 세워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생산자를 발굴해 각 지역에 적합한 유통업체와의 연결을 통해 국내 친환경 생산농가에 큰 희망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 국장은 “앞으로의 모임과 과정 등을 기록해 전국적인 친환경·유기농산물의 유통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책을 발간하는 지침서를 계획 중”이라며 “국내 친환경 유통업체들의 단합을 통해 궁극적인 친환경농산물 소비에 앞장 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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