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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07 11:09
[7월호] 어메니티1 - 그윽한 커피香에 취한 솔香 강릉~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1,879  

▲[사진] 커피농장에서 어린이들의 커피나무 농장체험
 
국내산 커피 농장 ‘커피키퍼’의 커피나무 키우기
 ‘고랭지 배추’와 ‘감자’의 고장 강원도 대관령이 진화하고 있다.
 강릉시 왕산면의 ‘커피커퍼 커피농장’은 방문객의 선입견을 틀기에 충분했다. 소나무가 빼곡한 청정계곡을 끼고 초콜릿 하우스, 커피박물관, 커피로스팅 하우스, 등 다섯 채의 건물이 어울렸다. 별장풍의 외관이 이국적인 이곳에서 지난 4월 17일 국내 최초의 국내산 커피 시음행사가 있었다. 열대성 작물인 커피나무를 직접 재배하여, 수확한 생두에서 커피를 추출한 것은 기념비적인 일로, 상업적 커피재배에 관심을 극대화한 일대 사건이었다.
Q. 커피농장을 조성한 계기와 애로사항, 성공까지는?
A. 국내 최초의 커피농장 ‘커피커퍼’는 강릉에서 커피전문점을 10년 정도 운영한 사람들의 열정에 의해 이루어졌다. 커피는 전량 수입이다 보니 산지에서 갓 생산한 원두라도 국내에서 소비하기까지는 10개월에서 1년이 소요된다. 커피도 당연히 곡식, 곡물인데 좀 더 신선한 커피를 빠르게 고객에게 서비스하기 위해서 직접 10년 전부터 커피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물론 열대식물인 커피나무의 생육조건을 맞추는 일이 어려웠다. 10년 전만해도 커피나무에 대한 정보가 없어 원서를 보면서 최적의 재배조건을 찾았고, 특히 연중 15~24℃와 60% 이상의 습도를 유지하여 주는 것이 관건이었다.
성공이라기보다 목표는 향후 10년 뒤 농장에서 수확한 국내산 커피를 전 국민에게 선보이고 싶은 욕심에서 출발했다. 앞으로 3~4만 그루의 커피나무 묘목이 성목이 되는 날 커피 매니아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확신했다.
Q. 미개척 분야인 커피나무를 농가에서 재배한다면 전망과 소득은?
A. 현재 문의가 많다. 상업적으로 간다면 사실 버거운 농사다. 단순히 커피나무를 재배하여 원두를 생산하여 판매한다면 판로개척이 어려울 것이다. 이곳은 커피의 전 과정을 체험하도록 기획했다. 커피나무를 보고 꽃과 열매를 본다. 열매에서 수확한 생두를 건조하고, 원두를 볶아서 갈고 추출하여 한 잔의 커피를 마시기까지 공정과정을 직접 해 본다. 이 같은 일련의 커피문화가 어우러져야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커피나무는 전형적인 관상수는 아니지만 그 자체가 희소성에 가치가 있다. 커피나무를 길러 꽃을 보고, 빨간 색깔의 열매를 얻기까지 오랜 시간의 인내를 거친 뒤의 성취감과 희열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커피의 연평균 1인당 소비량은 288잔으로 기호식품에서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앞으로 더욱 한국풍토에 맞는 커피나무 육묘가 대량 보급되고 국내커피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생산력을 갖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 커피키퍼는 대관령 산자락 5개 동 6,600㎡ 규모의 농장과 1만 그루의 커피나무에서 연간 40~50kg의 커피를 생산할 계획이다. 2000년 제주 여미지 식물원에서 아라비카 커피나무 50그루를 들여와 시작했다.
* 커피로스팅 하우스에서는 커피로스팅 전과정을 볼 수 있으며 로스팅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다.
* 커피 박물관 : 곧 개관예정인 이 곳은 커피와 관련된 각종 유물들이 전시 되어 있다.
* 초콜릿 하우스 : 다양한 초콜릿 만들기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