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심신을 단련시켜주는 등배운동
등 운동으로는 교감신경이 항진(긴장)되고 배운동으로는 미주신경이 항진(긴장)되어 양쪽을 동시에 움직임으로써 두 신경의 길항상태를 유도해 건강을 증진시킨다. 이 운동을 할 때는 평소에 생수를 조금씩 자주 마시는 생활이 필요하며 또 항상 옳고 좋은 생각, 즉 양(良), 능(能), 선(善)을 마음에 새기는 일이 중요하다.
따라서 정확한 동작으로 등배운동을 반복해주면 체액이 중화되어 ‘자기암시’가 가장 잘 듣는 상태가 된다. 아토피 질환자들은 흔히 아토피를 난치병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위축되기 쉬운데 등배운동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 등배운동을 시작한지 5분쯤 지나서부터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암시를 주는 것이다.
‘아토피는 낫는다’를 반복하게 되면 자연 건강법을 더욱 열심히 실천하게 되 아토피 치료에도 더욱 적극적이 된다. 실제로 긍정적인 생각은 치유호르몬 분비를 활성화해 질병치료에 도움이 된다.
자연건강생활
1. 감잎차
1)감잎차 효과
감잎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데, 감잎차와 비타민 C는 열에도 잘 파괴되지 않아 비타민 섭취에 좋다. 감잎차 두 컵(400g)에는 1일 필요량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감잎차 속 비타민 C는 체내에 흡수되면 합성량이 12배로 늘어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체내 이용률이 높다. 그 밖에 칼슘, 타닌 성분 등이 있다. 이뇨작용이 있으며, 혈압과 동맥경화 및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
2)감잎차 우리는 방법
펄펄 끓는 물에 감잎차를 우리면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섭씨 70도~80도 정도로 우려내도록 한다. 감잎차를 우려내고 나면 가능하면 30분 내로 먹는 것이 비타민 C의 손실을 줄여준다. 물의 오염이 심한 지역은 물을 펄펄 끓인 다음 식혀 감잎차를 우리고, 좋은 생수가 있다면 섭씨 70~80도로 데운 물에 감잎을 넣어 우린다. 연한 갈색이 날 정도로 우린 다음 감잎 혹은 티백을 꺼내면 된다. 감잎과 티백은 3회까지 우려먹을 수 있다. 감잎차는 유리 용기나 질그릇에 우리는 것이 좋다.
생수에 우리면 보관하기가 쉽다. 그런데 더운 물에 우릴 때보다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 일단 더운 물에 한번 우려 먹고 나서 티백을 생수에 넣어 우리면 조금 잘 우러난다. 생수에 우려낸 감잎차는 우려낸 뒤 몇 시간 두어도 비타민 C가 파괴되지 않는다고 한다. 감잎차 속에 들어 있는 탄닌성분은 각성작용을 한다. 그래서 오후에 먹게 되면 잠이 오지 않을 우려가 있어 오전에 먹는 것을 권한다. 예민한 사람들은 오후에 감잎차를 먹게 되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3)감잎차 유제
감잎차 유제는 감잎차를 진한 갈색으로 우려 올리브유와 1대 1로 잘 섞어 유제를 만들어 쓰면 된다. 올리브유 대신 난유를 써도 된다. 믹서나 도깨비 방망이에 감잎차와 올리브유를 넣고 돌리면 스킨처럼 된다. 가능하면 그때 그때 만들어 쓴다. 감잎차 유제는 감잎차 속 비타민C와 탄닌이 올리브유와 결합해 효과를 내는 것으로 감염을 막아주고 상처 부위의 열을 삭혀주며 세포 생성을 촉진시켜 준다.
감잎차 유제에 마그밀(3%)을 넣거나 죽염(1~3%)을 넣어서 만들면 상처를 다독거려 주고 염증을 막아준다. 먹을 때는 연한 갈색으로 우려 먹이고 감잎차 유제를 만들 때에는 진한 갈색으로 우려 사용한다.
2. 죽염수
죽염은 천연소금 속 간수를 제거하고 소금의 약성을 극대화시키는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대나무에 천연소금을 넣고 황토흙으로 싼 뒤 굽게 되는데, 이 때 불의 온도가 섭씨 1,300도 이상 되어야 전통 죽염이 생산된다고 한다. 섭씨 800도 이하에서 죽염을 굽게 되면 다이옥신 등 독성물질이 생성되므로 믿을 만한 곳에서 죽염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생활협동조합에서 생산되는 죽염에서는 다이옥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것 같다.
1) 죽염수의 효과
죽염수란 죽염을 좋은 생수에 희석한 물을 말한다. 죽염수는 염증을 해소하고 감염을 예방하며, 소독작용이 뛰어나다. 아토피로 인한 상처와 염증에 매우 효과가 있다. 안과 질환, 비염, 중이염 등에도 좋다. 죽염수에는 0.85% 죽염수와 포화죽염수가 있다.
0.85% 죽염수는 생수 100g중에 0.85g의 죽염이 녹아있는 상태의 죽염수를 말한다. 포화죽염수는 생수에 죽염을 녹지 않을 때까지 계속 넣어 만든 죽염수를 말한다.
2) 죽염수 만드는 법
생수와 죽염을 준비한다. 0.85% 죽염수는 생수 99.15g에 죽염 0.85g을 넣어서 만든다. 잘 저은 뒤 두시간 정도 가라앉힌 뒤 거름종이에 걸러 사용한다. 포화죽염수는 생수와 죽염을 준비한 뒤 생수 100g에 죽염을 25g 정도 더 넣는다. 더 이상 죽염이 녹지 않을 때까지 죽염을 더 첨가하고 두 시간정도 가라앉힌 다음 거름종이에 걸러 쓴다.
0.85%죽염수는 생수 100g중에 죽염농도가 0.85%인 것을 말한다. 그런데 집에서 죽염수를 만들 때 0.85%를 맞추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편의상 생수 100g에 죽염 1g을 넣어 만든다.
3) 죽염수 사용법
0.85% 죽염수는 광범위하게 소독용으로 쓴다. 생리적 식염수 농도를 맞추어주면 따갑기보다는 시원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농도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 약병에 넣어두었다가 상처에 뿌려주어도 되고 솜에 묻혀 사용해도 된다.
포화죽염수는 강력한 살균·제염효과를 가지고 있어 고름이 잡힐 때, 염증이 심한 부위에 쓴다. 염증이 심하거나 고름 명현이 왔을 때 포화죽염수를 쓰게 된다. 포화죽염수를 쓰게 되면 따가우므로 어린 아기들에게 쓸 때에는 아기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한 뒤 사용해야 한다.죽염수 소독을 견디지 못할 때 일단 감잎차로 소독해 열을 식혀준다. 감잎차는 성질이 차 열을 내려주므로 차게해 가볍게 톡톡 환부를 쳐주면 시원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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