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과일의 대표주자는 단연 귤이다. 예로부터 탐라국이 백제에 공물로 바칠만큼 귀한 과일이었다. 오렌지, 레몬, 유자 등이 모두 감귤류이고 요즘 각광받는 한라봉도 감귤의 일종이다. 겨울내내 귤을 가까이 한다면 ‘감기야 꼼짝마’다.
귤로 겨울 감기 퇴치
‘비타민C’하면 귤이 연상된다.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알칼리성 과일이다. 비타민C는 10월경에 나오는 것보다는 추운 겨울에 수확하는 것에 더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이고 세포를 재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때문에 비타민C를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원활히하여 체온을 적절히 유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구강 및 호흡기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어 감기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귤 두 개로 천연비타민C를 채운다
귤은 비타민C의 보고다. 귤 100g 항산화와 암 예방,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비타민C는 평균 39mg으로 바나나의 5배, 사과의 10배나 함유되어 있다. 또한 비타민C는 몸이 필요로 하는 양만 흡수하고 나머지는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하루 두 개만 먹어도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흡연자는 귤을 꼭 먹어야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귤 한 개에 해당하는 약 25mg의 비타민C가 파괴된다. 흡연자의 비타민C 권장량은 100mg 정도로 비흡연자보다 30mg 정도 높으므로 귤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겉껍질이 암을 예방한다
암을 예방하거나 정장작용, 중금속을 해독하는데 유익한 성분인 펙틴, 식이섬유는 감귤의 겉껍질과 속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껍질에 있는 비타민C는 과육의 4배나 함유되어 감기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하고 비타민C가 철분의 흡수율을 높여주므로 여성들의 빈혈예방에도 그만이다. 귤의 흰색 속껍질에는 헤스페리딘 성분뿐 아니라 식이섬유인 펙틴도 풍부해서 체내의 독성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를 배가 시킨다.
귤 씻는 법과 보관법
귤을 통째로 먹으려니 농약이 걱정된다면 안전하고 깨끗하게 식초를 이용하면 씻으면 된다. 한 번 물로 씻은 다음 식초 탄 물에 한 번 더 씻거나 소금을 탄 물에 씻어도 좋다. 귤 보관은 상자에 신문을 깔고 그 위에 귤과 신문을 번갈아 쌓으면 한 달은 거뜬하게 싱싱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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