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깨나무 열매에는 과당, 포도당, 카탈라제, 페록시다제 등의 당분이 13% 정도 들어 있고 칼슘, 철 등 미량원소도 많이 들어 있다. 줄기에는 호베니산이 들어 있어 고혈압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이른 봄철 잎이 나기 전인 곡우 무렵 줄기에 상처를 내면 수액이 흘러나오는데 이 수액은 겨드랑이에서 나쁜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고로쇠나무 수액이나 거제수나무 수액보다 맛과 향이 훨씬 좋다.
과명 : 갈매나무과
생약명 : 지구(枳俱). 속명 허리깨나무, 헛개나무
분포지 : 산속 양지 바른 물가(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계룡산, 용문산, 덕유산 등 전국 분포)
개화 : 5~6월 황록색, 결실 9~10월
열매 : 산호모양의 다육질 과경이 가지 끝에 달리고 그 끝에 둥근 열매가 달리는데 그 속에 세 개의 작고 윤이 반짝반짝 나는 타원형의 씨앗이 들어 있다.
채취시기 : 열매를 가을에 채취하고 잔가지는 겨울과 가을, 잎은 여름철에 채취한다. 그늘에서 말려 보관하여 사용한다.
약효 : 알콜 중독, 숙취, 간염, 간경화, 치질, 부종, 식중독, 당뇨병 등 잎, 줄기, 열매는 술독을 푸는데 즉 알콜 중독을 풀어주는 신통한 효력이 있다.
질병다스리기 : 술을 지나치게 마셔서 중독된 것을 치료하려면 호깨나무 줄기를 잘게 썬 것 35g을 물 한 대접에 넣고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달여 마시면 효력이 빠르다.
호깨나무의 약성에 관한 문헌 기록 : 성혜방(聖惠芳)에 “술 중독을 치료하려면 호깨나무 줄기를 잘게 썬 것 35g을 물 한 대접에 넣고 물이 절반으로 줄도록 달여 따뜻하게 마시면 그 효력이 빠르다. 호깨나무는 간을 비롯하여 몸 안에 쌓인 온갖 독을 품고 간은 물론 위, 대장의 기능을 높여주는 작용도 뛰어나다.
황달치료 : 호깨나무 가지를 잘게 썬 것에 유황오리, 율무, 팥, 다슬기, 머루덩굴을 혼합해서 달여 먹으면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뱀딸기 줄기와 인진쑥을 함께 달여 먹어도 좋다.
소변이 잘 나오게도 하며 관절염에도 효과가 크다
풍습성 관절염에는 호깨나무 열매 500g 또는 호깨나무 줄기르 잘게 썬 것 300g을 유황 오리나 집오리 한 마리와 함께 푹 끓여 먹으면 상당한 효험이 있다. 본초습유에서는 “호깨나무 열매는 갈증을 멎게하고 가슴 속의 열을 없애고 오장을 매끄럽게하여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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