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제철음식은 녹두전, 나박김치, 무말랭이만두 그리고 겨울철 별미 굴을 이용해 맛있는 굴떡만두국까지. 겨울철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건강 보양식을 통해 올해 추위를 완벽히 물리치자. 자료제공: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제철밥상
굴떡만두국, 녹두전, 나박김치, 무말랭이만두
녹두
녹두를 이용해 청포묵, 빈대떡, 떡고물, 녹두차, 녹두죽, 숙주나물 등 다양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다. 팥과 비슷한 녹두는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으며 백가지 독을 푸는 식품이라고 한다. 필수 아미노산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고 지질의 양이 적긴 하지만 아주 우수한 성분의 불포화 지방산을 포함하고 있다. 녹두에 관한 옛 문헌을 보면 녹두가 원기를 돋구어 주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며 해열, 해독, 이뇨, 설사, 소갈 등의 증상에도 좋다고 한다. 녹두에는 몸을 차게하는 성질이 강해 고혈압 화자나 해열, 숙취에는 좋지만 혈압이 낮은 사람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무말랭이
깨끗하게 손질한 무를 손가락 두께로 썰어 채반에 펼쳐두거나 실에 꿰어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 비치는 곳에 널어 꼬들꼬들하게 말린 후 두고 두고 먹으면 채소류가 부족하기 쉬운 겨울철 아주 요긴한 밑반찬이 되었다. 9월이나 10월 초에 나오는 무가 가장 맛있고 이 시기에 나오는 무를 말리는 것이 가장 맛도 좋다. 무말랭이 무침을 할 때는 무말랭이를 얼만큼 불리느냐가 중요한데 너무 오래 불리면 푸석푸석해질 뿐 아니라 양념에 무쳤을 때 윤기도 없기 때문이다. 적당량의 무말랭이를 찬물에 넣고 20분가량 불렸다가 여러 번 헹구어 내고 꼭 짠 뒤 사용하도록 한다.
굴떡만두국
이렇게 준비하세요!
떡국떡 800g, 굴 400g, 다시마 10g, 청장·소금·실고추 적당량, 달걀 1개, 파 1뿌리
만두-밀가루 1½, 소금 1작은술, 물 5큰술, 쇠고기(우둔) 150g, 마른표고(중) 3개, 두부 1모, 숙주, 배추김치 200g
만들기 시작해요!
1. 밀가루를 소금물로 반죽하여 30분 정도 두었다가 얇게 밀어서 직경 8cm 정도의 만두피를 빚어 놓는다.
2. 표고는 불려서 채 썰고, 쇠고기는 곱게 다지고 두부는 행주에 싸서 도마로 눌러 물기를 빼고 곱게 으깬다.
3. 숙주는 데치고 배추김치는 잘게 썰어 국물을 꼭 짜서 소 재료를 모두 합하여 양념을 넣어 고루 무친다. 계란은 얇게 지단을 부쳐 채 썰고, 파는 어슷하게 채 썬다.
4. 만두피에 소를 넣고 반달형으로 빚거나 양끝을 오므려서 아기 모자 모양으로 빚는다.
5. 다시마에 물을 넣고 끓여 청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떡과 만두를 넣고 끓으면 굴과 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였다가 대접에 담아 지단을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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