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단풍도 어느덧 낙엽으로 변하기 시작한 가을. 가장 한국적인 음식인 된장국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이달은 늙은 호박전과 콩밥이 어우러진 아욱국, 얼갈이젓국김치 등을 통해 가을 건강을 준비 해보자.

제철밥상
늙은 호박전, 풋콩밥, 아욱국, 얼갈이젓국김치, 버섯샐러드

아욱
아욱은 지극히 한국적인 음식 중 하나로 예전부터 된장을 풀어 끓인 국에 아욱을 넣어 먹어왔다. 옛말에 가을 아욱국은 문 걸어 잠그고 몰래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원하면서 입에 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아욱은 채소 중에서도 비교적 영양가가 고루 들어 있는 편으로 아욱을 먹으면 장의 운동을 부드럽게 해주며,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갈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고 한다.

풋콩
풋콩이 완전히 여물면 대두가 된다. 신선한 풋콩은 꼬투리의 알맹이가 가지런하면서 선명한 녹색에 가지가 붙어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풋콩은 구입해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는 살짝 데쳐서 냉동해두었다가 먹을 때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치면 된다. 풋콩에는 대두에는 함유되어 있지 않은 비타민C가 풍부한데 비타민A와 비타민C의 함량은 콩나물보다 월등하다.

얼갈이젖국김치

이렇게 준비하세요
얼갈이 400g, 실파 500g, 소금 6큰술, 물 1~2컵, 찹쌀가루·멸치액젓 8큰술, 굵은 고춧가루 6큰술, 설탕·다진마늘 2큰술, 생강즙 1작은술, 통깨 1큰술

만들기 시작해요
1. 얼갈이는 밑기둥만 잘라 내고 씻어서 소금을 뿌려 30분 정도 절였다 씻어 물기를 빼내고 실파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찹쌀 풀을 쑤어서 식힌 후 양념을 넣고 섞는다.
3. 양념에 얼갈이, 실파를 넣고 버무려 익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