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식품엑스포 성공으로 친환경농식품사업 전면 확대 - 천안시

전국 어디서든 접근 용이한 교통요충지이자 도농복합도시인 천안시가 드디어 친환경농식품 산업에 발벗고 나섰다. 오는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9일간에 걸쳐 개최되는 ‘2009 천안웰빙식품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친환경농업은 물론 농식품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성무용 천안시장의 야심찬 포부를 들어봤다.

천안시 친환경농업 현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리시는 경지면적이 전체 면적의 약 23%를 차지하는 도농복합형 도시로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가 상생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또한 수도권 전철, 경부·호남선 열차, KTX 고속전철, 고속도로 등 전국 어디서든 접근 용이한 교통요충지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친환경인증 현황(2009.5 현재)은 586농가가 730ha(34,795톤)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28농가가 7,184톤의 친환경축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천안시 경지면적인 15,016ha의 4.8%수준으로 다소 미흡한 부분은 있으나 친환경인증면적이 매년 20~30%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가공·유통분야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풍부하다 평가되고 있어 앞으로 천안시 농식품 분야의 밝은 전망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다음 달 개최될 ‘2009 천안웰빙식품엑스포’가 큰 화제입니다. 이번 웰빙식품엑스포가 한국의 농식품업계와 천안시에 미치게 될 영향이 궁금합니다.

다음 달 11일부터 20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생명의 맛, 건강한 삶’을 주제로 ‘2009 천안웰빙식품엑스포’를 개최할 방침입니다. 이미 국내외적으로 우리농업이 어려운 여건과 환경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의 경쟁력 확보와 새로운 비전 그리고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됐으며, 결국 식품산업육성이 해답이라 결론을 얻었습니다. 21C 농업은 단순히 먹을거리만을 생산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가공·유통 및 서비스산업가지 연계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식품산업으로 육성해야 농업의 발전과 농촌이 잘 살 수 있으리라 예견됩니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중국산 멜라민 파동, 학교급식 사고 등을 겪으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의식수준이 향상됐다 판단한 우리시는 이번 웰빙식품엑스포를 통해 농장에서 식탁까지(From Farm to Table)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미래식품산업에 대한 비전 제시는 물론 신성장 동력 창출에 전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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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웰빙식품엑스포는 30만 명의 관람객 유치로 약 600억 원의 생산·소득유발효과는 물론 172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로 총 772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식품산업의 메카로서 천안시가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4년 후 2013년에 국제웰빙식품엑스포 개최를 적극 준비중입니다. 천안시민은 물론 전국의 도시소비자, 농업인, 농식품관계자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오는 9월 개최되는 ‘2009 천안웰빙식품엑스포’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우리시의 의지이며, 웰빙도시 천안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계기기가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지난 해 친환경농업육성 원년의 해를 선포한 천안시는 5개년간 총 970억 원을 집중 투자함에 따라 친환경농업의 밝은 미래가 기대됩니다. 천안시 친환경농업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저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친환경농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시키는 중·장기계획을 통해 지역 농업기반을 친환경 고품질 농특산물 생산기반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는 자연환경 보존과 농산물의 안전성(신선하고 안전한 식품), 수입개방에 따른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미래 한국농업의 대안적 패러다임(paradigm)으로 친환경농업이 가장 적절한 정책비전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7년 4월 친환경농업 육성조례를 제정하고, 2008년 친환경농업육성의 원년의 해를 선포, 5개년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체계적이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생산뿐만이 아닌 가공·유통·월빙식품육성 등 고부가가치 농업창출을 목표로 진행중인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사업은 총 3개의 실천목표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친환경농업기반 및 인증농산물 10% 확대로, 올해 600호의 실천농가, 750ha의 실천면적을 2013년까지 각각 1,240호, 1,580ha까지 대폭 확대시킬 방침입니다. 두 번째 목표인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 30% 감축을 위해 2013년까지 화학비료는 260kg/ha, 농약은 7.7kg/ha로 사용량을 줄이겠습니다. 마지막 목표는 근본적인 친환경농업의 기반조성을 위해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조성, 경종축산을 연계한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 등 5개 핵심과제 및 38개 세부실천 과제에 970억 7,4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미래식품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장기 발전 계획으로 2014년까지 천안동부지역에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성환을 중심으로 직산, 성거, 입장지역은 쌀을 이용한 전통떡과 전통민속주 산업을 육성시키고, 거봉포도, 배를 이용한 와인, 증류주, 포도 식초 등의 생산이 가능한 ‘복합가공식품산업 클러스터’ 육성도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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