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건강에도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특히 젊었을 때는 하루를 굶어도 거뜬 없었지만, 나이가 들면 한 끼만 굶어도 체력에 문제가 생긴다. 그만큼 음식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그러나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다. 음식은 때론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굴은 모든 연령대에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고급 음식이다. 겨울철 신선한 굴을 통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맛있는 요리법을 배워보자.

굴해장국
경상남도

굴은 아연 함량이 계란의 30배가 넘는데 아연은 강정작용을 하는 영양소이며 스테미너의 원천이다. 또한 타우린의 함량이 높아 간 기능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노화방지 및 두뇌 활성화에 좋은 식품이다. 굴의 글리코겐은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에너지원이며 철분·아연·인·칼슘 등의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도 좋다.

들어가는 재료
4인 분량
굴 100g, 얼갈이배추 150g, 무 100g, 쇠고기 100g, 실파 20g, 물 2ℓ(10컵), 국간장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고춧가루 1 1/4작은술, 소금 2작은술
1인 분량
굴 25g, 얼갈이배추 38g, 무 25g, 쇠고기 25g, 실파 5g, 물 500mℓ, 국간장 3g, 다진 파 2g, 다진 마늘 1g, 참기름 1g, 고춧가루 1g, 소금 2g

만드는 방법
1. 쇠고기는 얇게 저며 국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로 양념한다.
2. 큰 얼갈이 배추는 7~8cm 길이로 썰고, 작은 얼갈이배추는 모양 그대로 사용한다.
3. 무는 나박썰기(2x3x0.5cm)하고, 실파는 3cm 길이로 썬다.
4. 굴은 연한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깨끗이 씻는다.
5.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쇠고기를 볶다가 얼갈이배추, 무, 고춧가루를 넣고 볶은 다음 물을 부어 푹 끓인다.
6. 5에 굴, 실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 소금으로 간을 한다.

깨알정보
▶ 굴은 재료가 다 익을무렵 마지막에 넣어야 맛과 향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