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취라고도 불리는 참취. 취나물은 비타민A와 칼륨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 염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100g당 칼슘이 124㎎ 들어있어 골다공증 환자에게 특히 좋다. 두통과 콜레스테롤, 숙취 등에도 뛰어나 그야말로 약취인 참취에 오곡까지 곁들이면 건강식이 따로 없다. 봄 기지개를 눈앞에 둔 이 시점, 건강 보양식을 만들어 보자.

참취오곡쌈밥 
충청북도

참취는 시중에서 나물취라고 부르며 한자로는 ‘향소(香蔬)’라고 한다. 취나물 가운데 으뜸이 참취이며, ‘대보름날 아침에 참취로 오곡밥을 싸먹으면 복이 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들어가는 재료

4인분량
멥쌀 180g(1컵), 찹쌀 340g(2컵), 팥 110g(1/2컵), 콩 80g(1/2컵), 조 70g(1/2컵), 참취(잎이 큰 것) 20장, 밥 짓는 물 1ℓ(5컵), 참기름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쌈장] 된장 1큰술, 참기름 1/2큰술

1인분량
멥쌀 45g, 찹쌀 85g, 팥 28g, 콩 20g, 조 18g, 참취(잎이 큰 것) 14g, 밥 짓는 물 250mℓ, 참기름 1g, 소금 1g
[쌈장] 된장 4g, 참기름 2g

만드는 방법
1. 팥은 센불에 삶아 끓으면 물을 한번 따라 낸다.
2. 멥쌀, 찹쌀, 콩, 조는 깨끗이 씻어 물에 불린 후 삶은 팥과 함께 소금을 약간 넣고 고슬고슬하게 오곡밥을 짓는다.
3. 한 김 나간 밥에 참기름을 넣고 고루 섞은 후 손으로 꼭꼭 쥐어 타원형의 주먹밥을 만든다.
4. 참취는 줄기를 제거하고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구어 마른 면포로 물기를 제거하여 참기름으로 양념한다(손으로 너무 꼭 짜면 물러진다).
5. 참취잎에 주먹밥을 넣어 쌈을 싸고 쌈장을 곁들인다.

깨알정보
압력밥솥을 사용하면 팥이 잘 익지만 냄비에 밥을 할 때는 팥을 미리 삶는 과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