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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8-31 15:25
[9월호] 제철음식2 -가을 별미중의 별미, 전어예찬 -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2,118  

▲[사진] 가을의 별미 전어회



전어에 대한 예찬이나 속담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전어는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잡히고 있는 대표적인 가을 수산물이지만 최근 몇년사이 인기가 치솟은 탓인지 전어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을 전어의 맛을 보자.
錢魚, 이름이 말해주는 것처럼 돈을 지불해도 아깝지 않은 물고기이다. 가을 전어가 유명한 이유는 생선은 기름기가 풍부할 때 그 맛이 최고인데, 전어의 산란기가 가을이어서 기름기가 봄의 3배가 된다. 원래 우리나라 바다 전역에서 가을에는 기름진 전어가 풍부하게 잡히는데 5년전부터 인기에 편승하여 양식산 전어가 많이 팔리고 있다. 보통 20센티미터쯤 크기로 자란 전어가 맛이 있는데(최고의 질로 평가받을 뿐 아니라 가격도 최고로 비싸다. 한 2년쯤 자란 것) 양식산은 대개 그보다 좀 작다.

중년의 보약 전어

전어는 수분이 적고 단백질과 무기질, 지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전어에 들어있는 단백질에는 아리신, 트레오닌, 트립토판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쌀을 주식으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필수 아미노산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식품이다. 전어의 지방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 DHA가 많이 들어있어 동맥경화, 뇌졸중, 혈전 등의 순환기 계통의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다. 당뇨병, 치매, 암발생 등의 예방효과도 있다. 또한 다른 생선에 비해 잔뼈가 많아 칼슘 공급원이 되므로 골다공증,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촉진 효과가 있다. 비타민 D와 E가 들어있어섭취된 칼슘의 흡수율을 향상시키고 노화를 방지한다. 아연, 구리 등의 미량성분과 타민 B1, B2, 니아신이 많아 피부염 및 설염 등에도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이뇨, 보위, 정장의 효과가 있어 손발과 얼굴이 붓고 팔다리가 무거우며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중년층에게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이가 들어 성인병이나 골다공증, 노화를 걱정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몸이
무거운 중년에게는 특히 가을 전어가 반가울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전어 잘 고르는 법

- 전어는 몸길이가 20cm이상으로 큼직한 것이 맛도 있다
- 등의 푸른색과배의 흰색이 선명한 것이 좋은 것이다.
- 지방이 많아 선도가 떨어지면 비린내가 더 많이 나기 때문에 신선한 것을 고른다.

전어를 맛있게 요리하는 법
- 몸에 칼집을 내어 구울 때 껍질이 터지지 않게 하며 간이 골고루 베개 한다.
- 굽거나 쪄서 먹으면 단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 각종 야채와 함께 회로 무쳐서 먹으면 좋고, 소금이 아닌 된장 양념과도 잘 어울린다.
- 들깨가루나 참께가루와 함께 버무리면 더욱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전어에 들어 있는 풍부한 칼슘을 그대로 섭취하고 싶다면 잔가시를 통째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