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서에 따르면 낙지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면서 오장을 편안하게 하는 보혈강장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뼈를 튼튼하게 하고 허로에 좋다고 기록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8개의 다리들 중에서 2개가 유난히 길면서 가늘기 때문에 ‘가늘 세(細)’ 자를 넣어서 세발 낙지라고도 한다. 남해에서 서해까지 널리 분포되어 있는 낙지는 특히 전라남도 해안에서 많이들 잡힌다. 건강 보양식 낙지연포탕을 직접 만들어 보자.

낙지연포탕

전라남도

서해안 사람들은 낙지를 ‘뻘 속의 산삼’이라고 표현한다. 낙지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해 쇠고기와 비교해도 영양가가 떨어지지 않는 바다 속의 스태미너 식품이다. 연포탕은 작은 세발낙지보다 중간 크기의 낙지를 주로 사용한다.

들어가는 재료

4인분량

낙지 1kg(4마리), 쪽파 50g, 멸치장국 국물(멸치, 다시마, 물) 1.6ℓ(8컵),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1작은술, 참기름, 깨소금 약간

1인분량

낙지 250g(1마리), 쪽파 13g, 멸치장국 국물(멸치, 다시마, 물) 400mℓ(2컵), 다진 마늘 1/4큰술, 소금 약간, 참기름, 깨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낙지는 깨끗이 손질하여 씻고 물기를 뺀다.

2. 쪽파는 씻어 3cm 길이로 썬다.

3. 냄비에 멸치장국 국물을 붓고 낙지를 통째로 넣어 삶아 낙지가 익으면 꺼내어 4cm 길이로 썰어 넣는다.

4. 3에 쪽파,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한소끔 더 끓인다.

깨알정보

낙지는 산뜻하고 담백한 맛으로 낙지 한 마리가 인삼 한 근에 버금간다는 말과 같이 많은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이 있는 사람에겐 특효 식품이다. 또 타우린 성분이 많이 함유 되어 있어 남성 스테미너 증강에 효과가 있으며 허약체질 및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타우린이 피로회복 및 간장기능 강화 및 성인병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