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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8-31 16:05
[9월호] 친환경현장1 - 퓨전농업 병해충 물렀거라~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2,523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자재들은 스스로 만들어 사용하는 오창의 유환영 씨. 그의 유기농업은 특이하다. 하나의 농법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농법의 혼합한 퓨전농업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도전하는, 공부하는 농민

청주공항을 잇는 6차선 도로의 끝자락, 금강의 한 줄기인 미호천을 가로지르는 팔결다리를 건너면 시멘트 포장된 제방 농로변 너른 벌판 가운데 시설하우스가 나타난다. 푸른 들판은 바람에 넘실거리고, 때 이른 코스모스도 곳곳에 눈에띈다. 시설하우스에는 더운 여름철을 이겨낸 완숙토마토와 방울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고, 파프리카와 오이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11,570㎡에서 완숙토마토, 방울토마토, 오이, 고추 등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것은 7년째이지만 지난 1992년부터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유기농업의 메카 청원에서 10년이 넘게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유환영 씨는 지역에서도 이름이 난 1등 농업인이다. 그는 유기농업에 대한 남다른 의지가있다. 바로 유기농법의 퓨전화이다.

“유기농업에 대해 다양한 교육을받았습니다. 자연농법 연찬교육을 비롯해, 흙살림 교육, 한국유기농업협회에도 가입을 해서 교육을 받고 있으며,집에서 태평농법에 관한 책을 보고 있습니다. 유기농업이라고 해도 다양한 농법들이 존재합니다. 방법은 틀리지만 모두 환경을 지키고 안전한먹을거리를 생산 하는게 최종목표가 아니겠습니까?”
유환영 씨는 유기농업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첫 번째로 고민하는 것은 토양이다. 초창기에 하우스를 대규모로 짓느라고 객토를 해서 유기농업에 적합한 토양을 만들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우드칩과 쌀겨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지력을 높여주고 있다. 요즘에는 퇴비를 만들 때 천매암을섞어서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한다.두 번째로 고민하는 것은 병해충 방지. 그는 병해충 방지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유기농업에서 완벽하게 병충해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천적과 생물농약을 사용해 밀도를 최소화 하고 있다.담뱃잎과 과산소다, 자리공뿌리 등을 이용한 훈증을 사용하고 있으며, 난황유와 생물농약을 혼용해 병해충을 방제하고 있다. 꾸준한 천적이용도 병해충 방제에 효과를 보이고있다. 세 번째 고민은 자재단가를 낮추는 것이다. 그는 시
간 날 때마다 자재를 만들고 견학을 다니고 있다. 친환경 자재가 많긴 한데 믿고쓸 수 있는 자재가 드물고시기별로 효과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필요한 자재를 자가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3.3㎡당 자재 투입 비용을 1,000원 이하로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