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래 덩굴의 뿌리를 생약명으로 토복령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토복령의 효능을 살펴보면 성질이 온순하고 단맛과 담백한 맛을 낸다.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이뇨제의 효능과 항암 효능이 있어 암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과명 : 백합과

생약명 : 발계, 토복령(土茯笭), 산귀래(山歸來) 속명 : 망개나무, 멍개나무

분포지 : 척박한 야산

개화·결실 : 5월에 황록색 꽃이 피고 9~10월에 지름 1cm 정도의 빨간 구슬 모양의 열매가 열린다. 길이 3~4m 정도의 덩굴 식물이다.

채취·가공 : 뿌리는 가을·겨울에서 이른 봄에 채취하고 잎은 여름에 채취. 뿌리의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잘게 썰어서 그늘에 말려 쓴다.

약효 : 임질·매독·수은중독·위암·폐암·간경화·간염·부종·식도암·악창·비인암

- 청미래 덩굴은 우리나라 산야에 흔히 자라는 백합과에 속한 덩굴성 떨기 나무다. 두껍고 번쩍거리는 잎이 인상적이고 가을철에 빨갛게 익는 열매가 아름다우므로 요지음 꽃꽂이 재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잎은 넓은 달걀꼴로 두껍고 녹색이며 윤이 반짝반짝 난다. 줄기는 철사처럼 매우 억세며 가시와 덩굴손이 있고 1~3m쯤 덩굴로 뻗는다. 꽃은 노란색을 띤 녹색으로 늦은 봄철에 조그맣게 핀다. 가을에 굵은 콩알만한 둥근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

- 수은 중독을 푸는 최고의 명약

청미래 덩굴은 수은이다. 니켈·카드뮴 같은 중금속 독을 비롯한 온갖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 몸안에 축저되어 있는 수은 중독을 풀려면 청미래 덩굴 뿌리 15~30g에 물 1.8ℓ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시면 된다. 맛은 담담하면서도 약간 시큼털털한 맛이 난다. 청미래 덩굴 뿌리 달인 물을 3~7일쯤 마시면 웬만한 수은 중독은 풀린다.

- 위암, 직장암, 자궁경부암의 치료

신선한 청미래 덩굴 뿌리 500~600g에 물 4~5ℓ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7번 나누어 마신다.

- 감기 몸살과 신경통 등에는 뿌리를 잘게 썰어 말린 것 15~30g을 약한 불로 달여 식전에 마시고 땀을 흠뻑 내면 대개 거뜬하게 낫는다. 이 밖에 땀을 잘 나게 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다양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 청미래 덩굴 잎으로 담배를 끊는 법

청미래 덩굴의 넓은 잎을 담배처럼 말아서 불을 붙여 피우면 니코틴 중독이 풀리고 금단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대개 1~2개월 담배처럼 피우면 금연할 수 있다.

- 간염·간경화증·지방에 특효

청미래 덩굴 뿌리 30g, 백화사설초 30g, 호계나무 30g을 물 1.8ℓ에 넣고 약한 불에 오래 달여서 하루 세 번 복용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청미래 덩굴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진정한 가치를 아직 모르고 있는 보물과 같은 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