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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10 11:18
[11월호] ★지령50호특집☆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 동행취재기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1,979  

▲친환경농업이 중심! 준자연농업을 지향하겠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천혜의 자연환경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화산섬 제주도. 2008년 ‘친환경농업 시범도’를 선포한 이후 제주특별자치도는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성과 사회성이 반영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 지난 달 8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제주도 현장에서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과 함께한 1일 동행기를 생생히 전달한다.

10월 8일 오전 11:00 제주도 서귀포시 감귤 농장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8일 오전 11:00시 제주특별자치도의 감귤농장을 찾았다. 장 장관은 강성근 제주도 친환경농수축산국장으로부터 올해 감귤에 대한 감산 정책과 현재까지의 실적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감귤 열매 따기 체험을 하며 농민들을 격려했다.
감귤 농가 현장에서는 “무엇보다도 당도를 높이는 등 노지감귤의 상품성 향상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고정적인 수요가 발생할 수 있도록 감귤 가공제품에 대한 품질 향상 노력도 꾸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감귤 솎아내기 현장에서 월간 친환경 이영자 발행인과 감귤 산업과 친환경농업 정책에 대해 담화를 나누고 있다.

장 장관은 특히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생산자 단체가 힘을 합쳐 감귤 적정 생산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앞으로는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생산량 조절은 물론 가공과 저장, 유통량 조절 등의 수급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감귤 산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12:00 친환경농산물수요확대 심포지엄

장 장관은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주최 ‘친환경농산물 수요 확대를 위한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해 “2020년을 목표로 해 농수산업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틀을 바꾸기 위해 2020농정비전을 마련하고 있다. 새로운 농정비전은 ‘국민과 함께, 자연과 함께’하는 선진농업 구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올해는 쌀 수급과 가격안정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수확기 매입량 확대를 통한 쌀값 안정 도모 등 근본적인 쌀 수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농업 발전을 위해 농협의 신경분리와 친환경농업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개방화 시대에 있어서 우리농업의 경쟁력은 친환경농업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친환경농업의 기반 확대, 친환경농산물 유통개선 및 소비확대 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14:20 도순농장



▲[사진] EM라이프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이명민 대표로부터 유기농감귤 재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기술력이 늘어남에 따라 유기농감귤(오른쪽부터)의 상품성도 향상되어 맛과 모양이 관행농업보다 월등한 유기농감귤이 생산되고 있다.

장 장관은 친환경농산물수요확대 심포지엄을 마치고 도순농장으로 향했다. 서귀포시의 도순친환경농업지구는 EM 농법으로 유명한 곳이며, EM라이프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해 현재 감귤 10.9ha를 재배하고 있다. 이 중 4.8ha는 유기농인증을 받았으며, 3.7ha의 면적은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EM라이프영농조합법인의 이영민 대표는 “일반농법을 사용하던 감귤농원에 EM농법을 처음 사용했을 때는 소득이 1/5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딱딱했던 땅에 미생물과 지렁이가 살게 되어 지력이 월등해지며 항산화 기능이 우수한 감귤이 생산되어, 이제는 많은 농가들이 EM농법을 실시한다”며 친환경농업의 우수성에 대해 강조했다.
장 장관은 도순친환경농업지구에서 농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친환경농업은 노동력 투입시간이 많고 생산비가 다소 높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비 절감을 위해 가축분뇨의 자원화 등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순환농업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5:10 농업회사법인 자담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자담은 친환경 감귤을 가공해 판매하는 회사이다. 육지부의 수도작과도 같은 제주도의 감귤 산업은 가공산업 부문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유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더욱이 친환경 감귤의 경우 규격에 벗어난 감귤의 판로는 더더욱 어려웠다. 농업회사법인 자담에서는 19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현재 500,000개(1일 생산량 50,000개)의 감귤 주스를 생산하고 있다.
가공시설 지원에 대한 박만용 대표의 말에 장 장관은 “가공은 확실하게 수익이 확보되는 경우에 해야 하며, 시설 지원은 자율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이 시급하며, 친환경농수산식품이 앞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며 친환경농수산식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6:20 농진청온난화대응화센터



▲[사진] 장 장관이 한라산을 배경으로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직원들과 함께 했다.

온난화 대응 농업연구센터는 중앙축산기술원 제주지원으로 설립되어, 제주 감귤연구소를 통합한 이후, 난지농업연구소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2008년 10월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으로 통합되었다.
장 장관은 “기후변화는 우리 농업에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며, 미리 미리 준비를 잘 해야 한다”며 온난화대응농업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았다. 센터에서 개발한 제시골드와 한라골드, 그리고 센터에서 재배하고 있는 아떼모아, 망고 등의 열매 과채류를 보며 미래를 준비하는 온난화센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장태평 장관은 ‘모든 농정을 친환경농업에 맞추도록 하며, 오히려 준 자연농업을 지향하겠다’고 말하며 친환경농업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의 농업정책을 이제 자연과 함께해 세계적인 명품안전식품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장 장관은 지역실정에 맞는 친환경농업 기술 개발?보급 및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업연구센터’ 2개소를 건립하고, 친환경농업 바우처 교육 확대 등 지자체, 생산자단체와 협력한 친환경농업 기술보급 및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농업인들의 고충을 들으며, 항상 농업인과 함께 하는 장태평 장관. 점퍼 차림의 장 장관은 어깨에 힘을 빼고 현장에 내려온 ‘친농민’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해 낮은 곳에서부터 농업인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장 장관에게서는 농업인들을 생각하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국민과 함께, 자연과 함께’라는 새로운 농정비전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농업정책이 하루 빨리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