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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4-12 10:22
주말농장체험
 글쓴이 : 최고관리자 (58.♡.189.254)
조회 : 5,259  

“버섯은 자연입니다”

’79년 느타리버섯재배를 경험으로 국내 최초 버섯봉지배지 농가보급을 시작한 삿갓봉 균이농산이 ’05년 제2농장 삿갓봉버섯여행을 조성, 버섯체험농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주 강천면 부평리에 위치한 ‘버섯전문종합솔루션’ 삿갓봉버섯여행(
www.mushtour.com  대표 이남주)은 친환경 자연이 어우려져 봉우리가 삿갓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30년 경험으로 세운 버섯천국!

볏짚균상재배→병버섯재배→방울솜균상재배→방울솜봉지재배→톱밥봉지재배에 이르기까지 30여년 동안 친환경 버섯재배에 노력해온 이남주 대표는 최근 기존 제1재배사 외에 3천평부지 60평 규모의 재배사를 비롯 버섯실험실 및 배양실, 학생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 및 도자기체험장, 버섯을 이용한 김치체험장, 작업실, 숙소, 식당, 샤워실 등을 조성, 버섯천국 농촌체험학교(www.farmcamp.co.kr)를 설립했다. 또한 여주삿갓봉 정보화마을(www.invil.org)을 운영 학습, 체험, 연수, 펜션을 제공해 초등학생을 비롯, 일반인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체험관에서 박물관으로...

“단순히 버섯을 생산, 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용범위를 넓혀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버섯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버섯을 테마로 자연과 함께하는 버섯체험농장을 설립했고, 오랜 버섯재배경험을 바탕으로 식용버섯은 물론 약용, 관상용 버섯을 체험 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손쉽게 재배 할 수 있는 버섯배지를 개발했습니다” 10년전부터 계획하던 버섯체험장 설립과 활용포부에 대해 이남주 대표는 이렇게 밝혔다.

‘버섯 찐빵만들기’와 ‘머그컵을 이용한 버섯키우기 코너’, ‘도자기 만들기’는 직접 참가해 소중한 추억을 간직 할 수 있어 학생들로부터 더욱 인기가 높다. 특히 머그컵 버섯 키우기 코너는 머그컵을 선물하기 때문에 독보적이다.

옛부터 골짜기에 안개가 자욱해 신선이 사는 곳으로 전해진 이곳에 국내 유일 친환경 자연산물 버섯을 컨셉으로 꾸며진 삿갓봉버섯여행은 강원도와 인접해 아직도 천혜자원 혜택을 받고 있으며, 친환경 ‘삿갓봉버섯박물관’으로 갈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도 진보다.

25년전 기계기술자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300평 소규모로 버섯과 인연을 맺어 현재 5천6백여평 부지에서 연간 6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그러나 지금의 결과가 뒤에는 보이지 않는 노력과 고통이 있었다. ’89년 버섯종균기능사 자격을 취득 후 ’92년 버섯봉지 입봉기 개발로 농촌 노동력을 절감하는 획기적인 연구와 ’98년 버섯재배용 용기 톱밥주입기 개발 특허를 제3자의 도움이나 지원 없이 스스로 획득했다. 입봉기를 통한 대량생산체계를 구축, 연중생산이 가능하던 지난 2002년 악몽 같은 태풍 ‘루사’가 전재산을 쓸어가 버렸었다.

농가에 보급하던 느타리버섯 봉지배지가 중단돼 시간흐름이 적자로 기록되는 기막힌 삶속에서도 희망은 있었다. 그 동안 봉지배지를 보급 받아 수익을 올리던 농가들이 현장을 찾아와 복구에 앞장선 것이다. 농촌도 삭막해져가는 시대, 더불어 사는 것이 무엇인지 이 과정을 통해 다시 배웠다고 이남주 대표는 회고한다.

 
자연의 교훈 앞에 다시선 삿갓봉버섯여행은 자체 개발한 삿갓봉 봉지배지 생산량 절반을 주위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재배방법도 인위적 재배에서 자연바람을 먹으며 자랄 수 있도록 친환경 자연재배법으로 전환 성공했다.

또한, 농장을 찾는 도시민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관상용 영지버섯을 비롯 노랑, 분홍 느타리버섯 등 유색 버섯이 시험재배 중이다.

“버섯은 이슬 먹고 큰다. 따라서 가장 친환경 산물이다.” 이남주 대표가 일생 함께해온 버섯에 대한 평가이다. 그런 그가 버섯천국을 조성하는 것도 당연하다.
단지, 시인 김지하씨가 말한 ‘앞서가는 사람은 외롭다’는 말이 그에게 적용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그동안으로도 충분했기에...

원주 삿갓봉 균이농산 ☎ 031-8861-6083

 

글 김경호, 사진 이화진

 

 

- 참 유기농업을 지향하는 월간 친환경 창간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