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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6 14:41
[인터뷰] 이재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 농업인과 소비자의 신뢰로 발전하는 친환경농업 육성한다!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174  

가속화되는 시장 개방. 친환경·유기농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기상이변까지 친환경농업의 어려움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가치보다는 단순히 몸에 좋은 농산물이라는 인식만 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분야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접점을 줄이고, 이를 해결하는 기관. 바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다. 관련제도의 개선으로 친환경농업인들에게는 손쉬운 인증을, 소비자들 인식전환으로 ‘가치소비’를 실현하게 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재욱 원장을 만났다.

 

Q. 취임 1주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소회에 대해

A.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농식품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고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지원, 관리하는 기관입니다. 그동안 농관원은 농업인과 소비자의 정점에 있는 현정 농정기관으로 농업인과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서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현장의 지도자인 이·통장과 농업경영인 등 생산자 단체 및 소비자 단체장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성조사, 원산지관리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업무 추진에 소비자 참여를 확대해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책 추진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FTA 등 개방화시대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으로는 기존의 안전성, 원산지 등 품질관리를 보다 고도화해 국내산 농산물 차별화와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GAP·전통식품 등 품질이 우수한 우리농산물은 명품화해 수출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맞춤형 농정을 위한 농업경영체 등록제도의 정확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아울러, 직불금 등 각종 정부보조금이 제대로 쓰일 수 있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지난 9월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BIOFACH AMERICA에 참가해 국산 유기가공식품 홍보에 나섰습니다. 박람회 성과에 대해

A.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지난 9.22~24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BIOFACH AMERICA’ 유기식품 전문 박람회에 유기가공식품 9개 업체 등과 함께 한국관을 운영해 국산 유기가공식품 홍보를 추진하였습니다.

2014년 7월 미국과 유기가공식품 동등성인정 협정 체결로 국내 인증제품은 미국에서도 자동으로 인정받게 되고 있으며, 미국 홍보를 통한 유기식품 수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는 청오건강, 선한세상, OKF, 녹차원, 강림오가닉, 철원친환경 등 9개 업체이며, 품목으로는 유기농 된장, 고추장, 청국장, 고춧가루, 유자차, 녹차 등 39개 품목의 다양한 유기가공식품을 선보였습니다. 현지 바이어들이 한국관을 방문해 된장·고추장을 비롯한 장류, 들기름 등 한국 전통식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현재 3개 업체에서 60만불 상당의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산 유기식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업체와 바이어와의 교류 등 판로 지원을 위해 해외 유기식품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Q.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자 신뢰에 대한 대책은

A. 소비자 만족도 개선과 신뢰회복은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과 국내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인증 심사업무는 농관원과 민간인증기관 공동에서 민간인증기관으로 일원화하고, 농관원에서는 민간인증기관 및 인증 사후관리를 전담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엄격한 인증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인증업무 민간 일원화에 대비해 인증기관의 전문성 강화 및 신뢰 제고를 위해 다양한 관리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친환경인증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인증을 심사하도록 인증심사원 자격제도를 2014년 하반기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부실인증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모든 인증심사보고서를 친환경시스템 등록 의무화를 통해 인증기관의 인증실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2017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생산관리와 유통관리 방법을 개선하겠습니다. 소비자가 인증정보, 인증부적합 정보, 인증품 유통경로 등의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전용 유통표준코드(바코드) 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인증관련 전보를 소비자가 쉽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Q.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협약 실적과 향후 계획

A. 유기식품 동등성 인정제도는 교역 상대국의 유기식품 인증제도가 자국과 같은 수준의 적합성을 보증할 수 있는 것으로, 검증되면 상호 동등하게 ‘유기’표시를 인정하는 제도이며, 우리나라는 협정 대상을 유기가공식품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유기식품 동등성 인정 절차는 4단계를 거치며 1단계 서류검증, 2단계 현장검증, 3단계 차이점 해소, 4단계 동등성 협정 체결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지금까지 미국, EU와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캐나다·일본 등 9개국과 논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캐나다는 서류·현장검증, 차이점 해소 논의 등을 거쳐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일본·호주·뉴질랜드·칠레는 서류·현장검증 완료, 차이점 해소에 대해 논의 중이며, 에콰도르·인도·터키·스위스는 서류평가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캐나다·일본 등 타국과의 협정에서도 농업인·소비자의 우려를 최소화하고, 유기식품 교역량, 국내 필요성 등을 고려해 우선 추진대상 국가로 선정하는 등 유기식품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친환경농업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 사진6

A. 친환경농업을 성실히 실천하는 농업인들이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우선, 갱신농가의 경우에는 변경되는 내용이 없는 경우에는 생산 계획서나 지적도 등을 생략하도록 제도를 개선하였으며, 인증신청서 작성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증품 생산계획 서식을 현행서식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축소해 개선할 예정이고, 토양관리가 잘 되어 유기물과 염류가 적정수준을 유지하는 경우 시비처방을 위한 토양 검정을 1년에서 2년으로 기간을 연장 시킬 계획입니다.

친환경농식품 시장은 2013년 부실인증으로 인한 신뢰도 하락으로 최근 축소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2017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어 2020년에는 2조 8,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향상되어 소비가 촉진되도록 합리적인 제도 개선과 철저한 인증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앞으로, 친환경농업이 FTA 확대에 따른 개방화에 대응하는 미래성장산업의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인과 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화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