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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9 13:50
[현장] 친환경 지산지소(地産地消) 가공기업. (주)토리식품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405  

토리식품의 토리(土利)는 ‘땅이(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의미로 ‘(우리가) 땅을 이롭게 하면 땅은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회사의 설립이념과 운영방침을 함축하고 있다. 지역밀착형 기업인 토리식품은 직원은 모두 지역주민, 가공원료도 먼저 지역에서, 나아가 인근지역에서 조달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밀착형 친환경 가공기업 (주)토리식품을 소개한다.

 

지역밀착형 친환경농산물 가공기업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에 소재한 친환경 농산물 가공회사 토리식품. 토리식품은 지역밀착형기업을 추구하는 지산지소기업이다.

“상주시 공검면 동막리는 1, 2리를 모두 합쳐도 150가구에 지나지 않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입니다. 동막리 폐교를 매입해 설립한 토리식품은 지역밀착형 기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선 직원들은 모두 지역주민이고, 가공원료의 경우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최우선으로, 그리고 인근지역 농산물을 우선 조달하고 있습니다.”

토리식품 김영선 공동대표는 기업의 이윤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검면 동막리는 토리식품의 공동대표인 남편 김영태 씨의 고향이기도 하다. 두 부부는 상주에서 ‘땅은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뜻의 토리식품을 세우고, 2006년부터 ‘아리랑 토리랑 호박죽’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6년 ISO9001(국제품질인증)을 획득하고, 2007년부터는 생산시설의 안정과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 지역 내 원자재 확보 등을 통해 상주의 대표적인 농산물가공회사로 자리잡았다.

 

가공품을 통해 지역농가에 새로운 소득창출

토리식품의 가공식품은 친환경농산물과 우리밀을 주원료 만든 제품들이다. 원자재의 대부분은 국내 친환경농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호박의 경우 2007년 50톤에서 지난해는 110톤으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도 130톤 가량을 지역에서 구입할 예정이다. 토마토는 지역 구입량이 부족해 인근의 의성, 괴산 등지에서도 구입하고 있으며, 2007년에 비해 5배 가량 증가했다.

김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품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례로 토리식품이 계약재배를 시작하면서 인근지역에는 호박작목반이 구성되었으며, 전국의 8개 지역의 옥수수작목반, 7개 지역의 토마토작목반이 활성화 되었다. 토리식품의 계약재배가 전국의 친환경농업의 조직화와 안정적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산된 토리식품의 제품들은 한살림, 그리고 두레생협연합회와 경기도 공동급식센터, 행복중심생협연합회와 크고 작은 전국의 친환경전문매장으로 납품되고 있다.

“가공제품의 품질이 우수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원료가 좋아야 합니다. 좋은 원료란 종자가 좋아야 하고, 맛이 좋아야 하고, 건강한 먹거리여야 합니다. 그래서 1차 농민들과 계약할 때부터 종자를 구매해서 나눠주는 방식으로 원료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재배과정의 관리는 무엇보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생산자여야 하기에 생협의 생산자들을 선호하고, 작물에 따라 지역의 생산자들과도 계약하고 있습니다.”

 

토리식품은 1차 생산자들과 직원들을 위해 매년 가을 경북도립교향악단을 초청해 생산자모심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소비자를 위한 행사로 매년 6월초 도시의 소비자들을 초청해 우리밀 밀사리 축제를 여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들과의 유대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떻게 놀 것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유익할까를 축제 전에 만나서 상의 하고 기획을 합니다. 그리고 평가 후 다음해에는 보완을 함으로써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과 교류로 생산자들에게는 소비자들의 마음과 눈높이를 알 수 있고 배우는 기회가 되며, 소비자들에게는 생산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서로간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밀착형 친환경 가공기업 (주)토리식품의 귀추를 주목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