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그리는 경기농업을 주목해주십시오!
011년 개최되는 세계유기농대회는 국내 친환경·유기농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회이다. 세계유기농대회에 개최에 앞서 만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서 농업이 성공하지 못하면 한국 농업은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진행 중이다’며 ‘과거와는 다르게 가장 인기 있는 미래 산업이 친환경농업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2010년을 밝혀줄 경기농업의 희망찬 미래를 살펴본다. 

2011년 경기도에서 세계유기농대회가 개최됩니다. 세계유기농대회에 앞서 경기도의 유기농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기농업에 대한 지사님의 견해와 세계유기농대회의 추진상황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농업은 친환경유기농업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야 하며, 식물 안전성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국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농업의 큰 과제입니다.
앞으로 유기농업과 관련산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며, 경기도는 친환경 유기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매년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을 위해 20억 원을 투자해 4개소씩 육성하고 있으며 유기질비료 지원을 위해 매년 130억 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2011년까지 팔당 8개 시군에 친환경농업클러스터를 조성하며,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립을 위해 480억 원 투자,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 친환경·유기농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10월 행사 개최 장소를 확정하고, 2009년 2월 IFOAM 본부와 행사 개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2009년 7월 한국 외국어대와 자원봉사 MOU 체결, 2009년 11월에 한·중·일 상호 협력 MOU 체결, 2009년 11월 동아시아유기농컨퍼런스 개최 등의 만반의 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6월 경기도가 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한 이후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 유기농업은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세계 유기농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대한민국 농업의 위상이 많이 높아질 것입니다. 세계 어떤 나라도 농업이 강국이 아니고는 선진국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농업을 세계일류 농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유기농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유기농이 매우 좋다. 친환경 농업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세계에서도 가장 깨끗한 음식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우리 농업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의 비전을 가지고 과학 기술의 힘을 함께 모아야 합니다. 세계유기농대회를 통해 세계에서 핸드폰이나 배 만드는 것, 자동차, 텔레비전, 냉장고 이런 것만 세계 제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농업도 세계 제일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G 마크 농산물의 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G마크는 생산, 가공, 유통 전 과정을 도지사가 보증하고 책임을 지는 전국 유일의 인증제도이며, 전문기관에서 유해물질 잔류검사, 소비자단체의 생산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는 체계적이고 엄격한 품질관리제도입니다.
G마크는 생산단계에서부터 농약이나 항생제 등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특히 출하 직전에 정밀검사를 검쳐 안전성이 입증된 농·특산물에만 부여하며, 인증 이후에도 도와 소비자단체(NGO)가 정기적인 평가와 심사를 실시합니다. G마크 농·특산물은 농산물 최초로 리콜제와 안심보험제 및 우선보상제를 도입하는 등 ‘판매 이후까지 책임지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품질 및 안전성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품목 확대와 매출 증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12년까지 인증 농·특산물 500개와 전용물류센터를 확보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또한 품질·안정성이 검증된 G마크는 세계시장의 수출경쟁력의 우수함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썬키스트, 제스프리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현재 G마크를 획득한 평택쌀은 2007년 6월 전국 최초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으며, (주)두바이오는 ‘생들깨기름’을 G마크와 함께 일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안성시 서운면의 새송이 생산업체 머쉬하트도 G마크와 함께 수출길에 올라 지난해 150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는 G마크를 주목해 주십시오.

농업도 이제는 1차 산업에 그칠 것이 아니라 2차, 3차 산업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가공산업 육성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나라 쌀 가공식품 시장규모는 약 1.8조원 수준에 불과하며, 쌀 가공식품 시장은 식품제조업(52억 원)의 3% 수준으로 연간 27만톤(국내 생산량의 6%)의 쌀만 가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1970년대부터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쌀 가공식품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여러 가지 제약요건을 극복해 사케(청주), 된장, 가공밥류, 과자, 쌀가루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일본의 가공용 쌀 소비량은 연간 104만톤으로 생산량의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쌀 가공식품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쌀면과 빵의 경우 기술상의 문제로 시장확대나 다양한 제품 개발에 한계가 있으며 주요 원료인 쌀과 쌀가루의 가격이 대체원료에 비해 높습니다.
하지만 경기도는 쌀 가공식품의 산업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막걸릴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육성하였습니다. 스타벅스에서 경기미 떡과 쌀과자(라이스칩)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9개 기관에서 52억 원을 투자해 산·학·관·연이 연계한 웰빙 떡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8년 포천 이동주조에서 161만 6,000달러에 달하는 막걸리를 일본에 수출했습니다.
앞으로 쌀 가공기술을 높이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떡과 쌀 가공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경기도의 친환경농업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경기도는 생활수준의 향상과 웰빙트랜드 확산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안전 먹을거리 공급을 위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생산기반 및 인증확대를 통해 친환경농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입니다.
최근 외국농산물의 수입증가와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 트랜드의 확산으로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커짐에 따라 소비자의 안전농산물에 대한 선호로 친환경농산물의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수요창출과 유통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정책적 모색이 필요할 것이며,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