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흑미가 아니면 선보이지 않는다! - 팜스코리아
1993년 처음 흑미를 접한 뒤 지금까지 최고의 흑미를 소비자에게 선보인 팜스코리아(대표 진광식)는 대형마트, 유명백화점 바이어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자체적인 제품개발 및 특허출원, HACCP 인증을 준비 중인 가공공장 등을 밑바탕으로 국내 흑미업계를 선점하고 있는 팜스코리아는 여주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도 자리잡고 있다.

비전은 업계 1등 기업으로 당당히 등극하는 것
“1993년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를 맡게되면서 흑미를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소비자들로부터 흑미는 ‘물감을 칠했다. 구두약을 칠했다’는 오해를 살 정도로 생소한 식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생소함에서 가능성을 발견한 저는 신세계 백화점 4개 지점에서 1kg에 8,000원으로 흑미 특판행사를 실시,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1997년부터 독립해 지금의 팜스코리아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지난해 팜스코리아는 2,400여 톤의 판매고를 기록해 흑미분야의 블루오션을 개쳑했다는 진광식 대표는 잡곡업계 3위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이러한 당찬 포부의 밑바탕은 흑미가 포함한 ‘안토시아닌’에 있다. 항산화력이 높고 뇌혈관 및 심장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은 건강 기능성이 우수한 블랙푸드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다.

전국 고품질 1차 가공현미를 자사기술로 2차 가공
2001년 이마트 공급계약체결로 유통에만 전념하던 팜스코리아는 경쟁력있는 흑미를 선보이기 위해 2007년 경기도 여주군 삼합리에 소재한 1ha규모의 부지를 매입, 가공공장을 준공한 뒤 자사브랜드인 ‘찰흑미로 만든 안토시안 참쌀’, ‘3분도 흑미’, ‘7분도 흑미’ 등 매흑미, 찰흑미 17개 품목을 본격적으로 개발·납품하기 시작했다. 이후 현대백화점, GS홈쇼핑, 농협하나로마트, 대형식품업체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판로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토흑미 및 신농흑찰 등 흑미의 기능성과 재배력을 높여준 품종의 단일재배를 통해 최고의 품질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전남북, 경기 등 대단위로 흑미를 재배하는 단지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현지에서 1차 가공된 고품질 흑미를 본사에서 수매, 현미상태의 흑미를 최대한 부드럽게 2차 가공해 출하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팜스코리아의 경우 자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현미상태의 흑미를 최대한 부드럽게 가공, 최대한의 소화흡수를 돕고 있다는 것이다. 소화흡수가 어려운 흑미의 관건은 바로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달려있다. 따라서 이러한 가공기술의 보유는 팜스코리아만의 경쟁력을 한껏 돋보이게 만들어 주고 있다.

여주군과의 상생관계 구축
여주군은 팜스코리아가 군에 입주한 2007년부터 흑미재배를 위한 기능성쌀 생산단지를 조성,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여주군농업기술센터 김완수 과장은 “여주군의 경우 쌀재배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력이 떨어지는 논을 대상으로 2007년 5ha, 2008년 20ha, 2009년 50ha, 2010년 100ha의 흑미재배시범단지를 운영중이다”라며, “이로써 고품질 쌀과 기능성, 가공용 쌀의 분업화에 성공, 쌀재배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여주 흑미시범단지에서 생산되는 흑미는 전량 팜스코리아에서 수매하고 있는데, 지난해 수매가가 쌀보다 12,000원 비싼 71,000원(40kg 1가마)에 달했다. 또한 단보당 쌀보다 2가마를 더 수확해 시범농가의 농가수입도 더욱 높아졌다. 여주군은 생산을, 팜스코리아는 가공과 판매를 전담하는 상생의 관계를 구축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조성된 것이다.

‘업계의 1위, 최고가 되겠다’는 팜스코리아의 비전을 혹자들은 비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목표로 중장기 플랜을 세우며 과도한 사업확대보다 차분한 발전을 중요시 생각하는 팜스코리아의 건강한 돌풍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