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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23 11:23
[현장] 최적의 기후,최적의 황토가 빚어낸 고창 수박 - 달콤한 수박의 비결, 이순희 농가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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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수박이 당도가 높고 맛이 좋은 이유는 섭씨 28~32℃의 고온에서 자라고 토질 면에서 경토가 깊고 통기성이 좋은 사질 양토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고창군 이순희 농가는 수박의 뿌리 발육에 집중해 고품질·고당도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ı김경윤 기자

1974년부터 이어진 고창 수박의 명성

전북 고창 수박의 명성은 전국구다. 1974년부터 약 60㎢에 이르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야산 개발이 이루어졌다. 처음에는 콩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소득이 낮아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수박을 재배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전라북도 최대 수박 산지로 떠올랐다.

왜 고창 수박이 달고 맛있나

모든 작물이 그렇지만 수박은 특히나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수박 맛을 결정하는 요소는 기후, 토질, 재배 기술이다. 고창 수박은 경토가 깊고 통기성이 좋으며 배수가 잘되는 사질 양토에서 섭씨 28~32℃의 고온을 유지하여 재배하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맛이 좋다. 고창 수박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높은 당도와 사각사각한 맛이다. 일반적인 수박의 당도는 10~12브릭스(Brix) 정도인 데 비해 고창 수박은 12.5~13브릭스로 높다. 지난 2018년 글로벌 커피기업인 스타벅스에서 고창 수박 블렌디드를 출시한 이유도 바론 이런 고창 수박의 명성 때문이다.

17년 수박 베테랑의 토양관리 비법

수박 농사 17년차인 베테랑 농부 이순희(59)농가의 고당도 수박 재배의 비결은 토양관리와 시들음 방지다. 17년 동안 한번도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우분을 발효시켜 자가제조한 비료로 토양을 관리해 왔다.
“충해가 거의 없어, 토양 관리와 작물의 시들음 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수박 작기가 끝나면 멜론을 심는데 그 사이에 로터리를 깊게 치는 방법으로 토양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순희 농가는 간략하게 토양 관리 비결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불어 수박 작물의 시들음 방지를 위해서 유기자재인 쏘일브릭스(유기농업자재 공시번호 :제 공시-3-3-195호)를 사용해 준다. 쏘일브릭스는 유기산이 고농도로 농축되어 있어 염류장해의 주범인 염류고리를 쉽게 끊으며, 뿌리 발육을 왕성하게 도와준다. 5,950㎡(1,800여평)에서 매년 4,400여 덩이 수박을 생산하는 이순희 농가. 이씨의 수박 재배하우스를 들려보니 온도계가 정확히 35℃를 가리키고 있다. 이중 비닐처리가 된 하우스 내부는 연중 35~40℃ 가량으로 유지되고 있다. “매년 고품질 수박 수확을 위해서 일정한 온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고창군의 수박 사랑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고창군의 명품 수박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창군은 2001년 수박발효주 특허 등록[제0424043호], 2004년 네모난 수박과 씨 없는 수박, 게르마늄을 함유한 기능성 수박 등을 생산했으며, 2007년에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 한 바 있다. 매년 6월에서 7월 사이엔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를 열어 일반 시민들에게 고창 수박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