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 배부 본부장은 농어촌진흥공사 입사 후 논산사업소 근무를 시작으로 기획관리실, 조사설계부, 총무관리처 노무복지부장, 경기도본부 규모화부장, 총무부장, 감사실 감사총괄부장, 경기도본부 관리실장, 본사 인력개발처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베테랑으로 현재 경기본부 본부장으로 재임중이다.

‘후진국이 중진국이 될 수 있지만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안된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 배부 본부장은 농업을 살리는 일에 희망을 품고 진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에 희망을 주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일등 공기업을 만들겠다는 배 본부장의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2010년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의 경영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주요국과의 FTA체결 가시화로 인한 농산물 개방 위협에 대비해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는 국내 경제 활성화와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공사고유 업무인 물관리와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에 힘쓰고, 4대강 정비 관련 사업, 농경지리모델링 등 정책사업과 저수지 주변개발 시범지구 추진, 저탄소 녹색성장사업 등 신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자립형 공사 달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내부적으로도 조직운영 효율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 기능을 중심으로 해 본부 팀을 기존 8개 팀에서 5개 팀으로 통합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현장 중심경영을 위해 인력을 지사에 우선 배치해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였습니다.

경기본부의 수자원관리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경기본부 관내 119개 저수지 중 1980년 이전에 설치된 저수지가 101개(84%)에 달하며 이중 28개 저수지는 3~5년 빈도에도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열악한 상황입니다. 홍수, 가뭄, 지진 등의 재해에 대비한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확보된 저류 공간에 홍수를 저류하여 하류지역의 피해를 방지하는 한편, 농업용수 및 지역환경용수로 활용함으로써 수생생태계를 보전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입니다. 경기 지역엔 2개 저수지에 총 273억 원을 투입해 127만 톤의 추가 용수량을 확보할 계획인데, 여주의 금사지구는 3월에 착공할 계획이며, 양평의 대평지구는 현재 세부설계 완료 단계로서 5월 중에 착공 예정입니다. 높여진 저수지 둑 사면과 주변 산이 어울릴 수 있도록 경관을 조성해 다양한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지역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경기본부에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최근 국제유가 변동으로 시설원예 경영비 중 난방이 점유율이 30~50%에 달해 많은 농가들이 경영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가온면적 13,000ha를 대상으로 온실규모 및 종류와 여건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및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열과 목재펠렛, 태양열, 바이도 등 활용 방안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본부는 올해 147억 원 지원을 목표로 31개 시·군에 산재한 대상 농가를 직접 방문하거나 작목반별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38농가가 사업신청을 완료하였으며, 적격심사를 위한 현장조사를 지난달 말까지 실시하고 중앙심사위원회에서 대상자를 확정해 올해 11월 까지 지원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지열난방시스템 보급은 시설원예 농가에 소용되는 난방비용 경감에 의한 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며, 신재생에너지 이용기술의 시설농업 도입, 확대보급으로 에너지 자립형 미래농업·농촌의 발전모델이 될 것입니다.

경기농업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지난해는 세계금융위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가 전반적으로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특히, 우리 농업과 농촌은 쌀 가격의 하락, 농촌인력의 공동화 등으로 더욱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고 잘 대처해 주신 덕분에 우리 농촌과 농업인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한국농어촌공사도 경인년에는 여러분의 곁에서 농업과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지켜봐주시고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