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분류
갈대와 같은 벼과식물이다. 학명은 Zizania latifolia, 다 자랐을 때 키는 1~2m, 꽃은 늦여름인 8~9월에 핀다.
② 생태 및 형태 특성
연못이나 냇가, 늪지에 크게 군락을 이루며 전국적으로 자란다. 주로 진흙 속에서 굵고 짧은 뿌리줄기가 길게 땅속을 뻗으며 줄기는 옆으로 벋는다. 잎은 끝이 예리하며 기부는 점차 가늘어지면서 잎 집을 이룬다. 줄기 윗부분에 연녹색의 암꽃이 피고 아랫부분에 자색을 띤 수꽃이 달린다.
③ 이용 및 식재방법
추위에 강하고 염해에도 웬만큼 견디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든 식재할 수 있다. 강 하구나 해안은 물론 모든 냇가나 하천의 수중에 적용할 수 있다. 건조에 약하므로 쉽게 마르는 곳은 심지 않는다. 지하경(땅속줄기)을 잘라 번식한 포기를 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④ 재배법
포기를 나누거나 땅속줄기를 2-3마디씩 붙여 잘라 포트에 심으면 잘 증식된다. 씨앗을 뿌려 싹이 나면 본엽을 어느 정도 키워 포트로 옮겨 심는다.                
3. 수크령

물가는 물론 둔치, 일반 정원 등 어디든 심어도 가을에 잘 어울리는 자생화다. 모양은 강아지풀 비슷하게 생겼지만 전혀 다른 식물이다. 가을에 꽃대의 관상가치가 좋으며 바위틈 같은 곳에 심어도 잘 어울린다. 어렸을 적 제방 길 위에 난 수크령을 포기끼리 묶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이 걸려 넘어지면 숨어서 웃곤 하던 개구쟁이 시절이 떠오른다.
① 분류
강아지풀과 같은 벼과식물이다. 학명은 Pennisetum alopecuroides, 다 자랐을 때 키는 30~80cm, 꽃은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핀다.
② 생태 및 형태 특성
전국에 걸쳐 들이나 길가, 빈터 등에서 큰 포기를 이루며 자란다. 줄기가 여러 개씩 뭉쳐 자라기 때문에 잘 뽑히지 않을 정도로 치밀해진다. 잎 가장자리에 긴 털이 나 있으며 브러시 같은 꽃 이삭을 단다.
③ 이용 및 식재방법
추위에 강하고 염해에도 웬만큼 견디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든 식재할 수 있다. 강을 중심으로 물가나 둔치에 식재하면 좋다. 이식이 쉽고 잘 되며 점질의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잎이 아주 질기고 강해 사람의 통행이 많은 곳에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④ 재배법
묵은 주를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씨앗을 뿌려 육묘하여 포트로 옮겨 심는다. 

출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송정섭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