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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30 11:35
[동행농튜버] 아사바태화 오상현 대표 - 농업은 예술이다.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561  

경북 칠곡 왜관에 위치한 아사바태화(대표 오상현)는 농업용 분무기와 원근조절이 가능한 노즐로 정평이 난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아사바태화가 인기를 끈 비결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유뷰브를 활용한 활발한 마켓팅이다. 아사바태화는 직원들의 젊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농업계에서 선두적으로 유튜브 마케팅과 카카오플러스 등 SNS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다. 매달 일정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마켓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아사바태화의 사훈은 ‘농업은 예술이다’이다. 아사바태화의 오상현(43) 대표를 만났다. | 김경윤 기자 |

유튜브를 활용하게 된 계기는

지금까지 농업쪽에서 정보전달은 구전(口傳) 중심으로 이뤄져왔다. 이야기와 이야기로 전달되는 구조였다. 그런데 최근 귀농한 젊은 층이나 은퇴자들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한다.
농업쪽에 정보전달은 취미활동이 아니라 생업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이전에는 농사짓는 사람들은 10년~20년 자기만의 노하우를 쌓아가면서 정보를 축적했는데, 요즘에는 귀농한 사람들은 이런 노하우를 배울 공간이 부족하다. 이 분들의 경우 유튜브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쪽 정보에 대해 신뢰도가 큰 편이다. 실제로 유튜브를 통해서 농사짓는 노하우 뿐 아니라, 작목의 선택, 약재 사용 방법 등의 노하우도 습득하고 있다. 귀농자와 젊은층에서 유튜브 활용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유튜브 영상의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예전에는 카달로그, 전단지 등으로 제품사양 등 정보를 전달했는데, 이걸 1,000명에게 보내려면 1,000부를 만들어야 했다. 돈과 시간이 든다. 그런데 유튜브는 만든 동영상을 1만명에게 전달할 수 있고 이 영상을 카톡으로 재전송 할 수도 있다. 유튜브가 가진 전달의 파급력과 혁신이 농업쪽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실천하고 있다. 맛집에 대한 정보는 안 먹어도 되지만, 농업에서 정보는 나의 1년 수익과 직결되고, 나의 노동력과 나의 인건비 절감과 직결된다. 때문에 활용도나 중요성 부분이 다르다고 본다. 

영상을 제작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데

현재 농작물 재배환경은 기후변화로 점점 안 좋아지고 병충해는 더 심해지는데 PLS 때문에 자재를 더 칠 수도 없다. 작물의 경우 고소득 작물을 재배하고 싶어 한다. 같은 면적에서 생산효율을 높이고 고소득 작물을 재배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영상을 충해방제에 대한 노하우, 방제 시간을 단축 하는 비법, 농자재 활용 방법 등에 포커스를 맞춰 제작하는데 영상을 올리면 ‘감사하다, 도움이 됐다’라는 댓글이 많이 올라온다. 이럴 때 가장 뿌듯하고 더 알려야겠다고 생각한다.

요즘 농민들이 예전과 다르다

요즘 농민들은 그냥 농사짓는 사람이 아니라 공부하고 첨단을 달리는 사람들이다. 농가만의 노하우가 있고 유튜브와 인터넷 등에서 최신정보를 습득하고 활용한다.

코로나19 시대에 유튜브는 무엇인가 

코로나19 정국에서 젊은 사람이나 나이든 사람이나 유튜브에서 해법을 많이 구하고 있다. 여행은 안가도 되고 영화는 안 봐도 되지만 먹는 것은 먹어야 한다. 코로나 정국에서 세상이 급변하더라도 먹는 것에 대한 문제, 환경 문제는 계속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농업이 중요한 사업이고 국가 존폐가 걸린 산업, 첨단 산업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보인다. 우리나라는 IT 인프라가 잘 깔려 있어 특히 그렇다. 전 국민이 카톡을 쓰고 유튜브를 활용한다. 농산업계가 이런 자원을 활용하는 것은 당연하다. 

직원들이 유튜브 활용을 잘 한다. 비결이 뭔가 

젊기 때문이다(오 대표의 나이는 올해 43세다). 직원들이 유튜브 영상 제작과 활용을 즐긴다. 고객들은 카카오플러스로 친구추가 하면 동시에 다수에게 영상을 내 볼 수 있다. 그 분들은 아사바태화의 충성 고객이다. 영상을 보면서 피드백을 빠르게 주기 때문에 댓글 보는 재미가 있다. 농가들이 피드백을 많이 주고 있기 때문에 영상과 내용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남들보다 한 발 앞서서 하고 있는데 비결은

젊어서다. 현장을 보면 젊은 귀농인들이 농촌에 유인 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고 있다. 귀농 3년차가 농부가 20년 보다 더 많이 아는 경우도 본다. 성주 경우도 30대 젊은 농가가 참외 농사로 연수익 1억을 넘긴 경우가 많다. 도시에선 코로나로 심지어 직장에서 해고 되기도 하는데, 농촌에서 농사 잘 지으면 노하우가 계속 쌓이고 업그레이드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농촌이 역동적으로 변하는 부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