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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04 11:42
[3월호] 화제 - 봄을 알리는 초록향기 '쑥갓'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2,859  

경기도 광주에서 조용하게 봄을 준비하는 농가가 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서 쑥갓이라고 불러도 좋을 쑥갓 향기가 가득한 농장. 친환경 무농약 재배로 경기도에서 둘째라면 서러울만큼 매혹적인 쑥갓 재배 비결을 들어본다.
고품질 쑥갓 재배 비결!
추위의 기세가 꺾이며 점차 봄 향기를 뿜어내고 있는 2월 중순. 경기 광주 초월읍  서하리에서 쑥갓 재배에 한창인 이재준씨 농장을 찾았다. 총 1만㎡의 하우스(20동)에서 쑥갓을 재배하며 쑥갓 사랑에 빠진 그는 한창 출하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5년 전부터 무농약 쑥갓 재배에 돌입한 그가 쑥갓을 택한 이유로 친환경 재배에 적합성을 들었다. 또한 작물보다 그리 까다롭지 않아 재배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작물이 그러하듯 간단히 얻어지는 것은 없는 법이다.
“쑥갓은 물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흙이 말랐는데 물을 주지 않으면 식물이 말라서 죽게 되지만 흙이 마르지 않았는데도 물을 계속 주면 식물은 웃자라거나 썩어서 죽는답니다.”
그는 각 계절마다 쑥갓의 물주는 법이 달라야 한다며 그것만 잘 지켜도 쑥갓 재배에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는 쑥갓이 튼튼하게 자라도록 물을 기존보다 조금 덜 주고, 여름철에는 작업하기 열흘 전부터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요령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잡초제거다. 클린팔당 지역에서 자라는 청정 쑥갓이다보니 잡초가 금새 자라나 수시로 관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이에 틈틈이 잡초제거를 통해 쑥갓의 양분이 빼앗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필수작업이다. 간혹 잡초에서 발견되는 도롱뇽과 뱀들로 숨이 멎을뻔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유기농액비를 이용해 쑥갓 토양에 미생물 활성화를 일으켜 고품질 유기재배를 이끌어 낸다. 특히 쑥갓은 비료를 흡수하는 힘이 강한 작물이므로 밑거름을 주로해서 전층시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급식 물량 공급에 총력!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농산물 공급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것이 우리 팔당친환경출하회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씨가 친환경농업을 선택하면서 얻게 된 생각이다.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쑥갓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클린팔당 초월친환경출하회 총무를 역임하며 최고의 농산물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생산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숯을 이용해서 품질 향상에 노력할 것입니다. 근처에 숯 공장이 있어서 숯을 이용한 재배법으로 제품 차별화를 계획하고 있지요. 그리고 저장성이 높은 무나 양배추, 대파, 쪽파 등 생산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이 씨가 이러한 시도를 내세운 이유로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먼저는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농산물에서 보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어필하겠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앞으로 서울지역으로 확대될 학교급식 납품을 염두해 둔 이유다. 즉, 강소농(强小農)을 이루겠다는 다부진 의지의 피력이다.
봄 향기가 채 시작도 하기 전에, 풋풋한 쑥갓 향기를 뿜내며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재준씨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문의 : 031)762-9267 조원 기자
 
 
쑥갓의 효능
쑥갓은 카로틴의 함량이 시금치보다 높다. 비타민B2, 비타민C, 칼슘, 철분 등도 풍부하며 아미노산의 일종인 리진이 함유되어 있다. 쑥갓즙은 암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해줄뿐 아니라 빈혈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쑥갓의 독특한 향인 벤즈알데히드 성분은 위장의 소화흡수를 촉진하고 가래를 제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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