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농업의 싱크탱크(Think tank)가 될 한국유기농업연구소가 지난달 17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초대 이사장에는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김영재 회장이 선임되었으며, 친환경·유기농업 정책의 자양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이경민 기자 |

유기농업분야 전문 연구기관, 한국유기농업연구소

기후위기의 시대에 농업의 공익기능을 되살리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농업의 공익기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유기농업을 확대하는 일이다. 이에 한국친환경농업협회를 필두로 친환경농업진영에서는 한국유기농업연구소 설립을 준비해 지난달 17일 세종 SB플라자 9층 회의실에서 ‘한국유기농업연구소’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김영재 회장, 자조금관리위원회 주형로 위원장, 경북친농협 곽용기 회장, 전남 친농연 김재기 회장, 제주 친농협 문근식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임원선출 및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

한국유기농업연구소는 2021년 친환경농업 확대 정책 개발을 위해 ▲친환경농업의 온실가스 관리 기능의 극대화 방안 마련 ▲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전략 수립 ▲ 과정중심 인증제 도입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 특히 과정중심 인증제 도입방안 마련을 위해 농관원 산하에 농식품 전문 인정기구 설립을 검토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인증제 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김영재 회장은 “지역단위 친환경농업 활성화 정책 제안이 필요하며, 한국유기농업연구소 설립으로 지역의 친환경농업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