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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6-10 15:27
[특집 이슈] 미래 농업·농촌의 주인공. 친환경 청년 농부들 - 그래도팜 원승현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151  

농부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기농업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저희 농장은 그래도팜입니다. 제가 만든 그래도팜이라는 이름은 부모님이 농업을 이어오시며 항상 입버릇처럼 말씀하신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단어처럼 타협하지 않고 친환경농업을 이어오신 두 분의 철학을 담은 농장입니다. 토양을 살려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품종 다양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가꾸어 온 땅 위에 아들인 제가 소통과 공감의 길을 닦으며 농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자신이 친환경농업을 선택한 이유?

귀농하기 전 저는 브랜드 디자이너로 일을 했습니다. 다른 브랜드들의 스토리를 정리하는 일을 하다보니 부모님이 그동안 해오신 일은 어떤 스토리를 품고 있었는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해보니 수 십년간 큰 관심 없이 지나쳤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업에는 우리나라 농업이 놓치고 있는 생각보다 많은 중요 가치들이 숨어있었고 그 가치들은 제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1983년부터 타인뿐 아닌 자기 자신과도 치열하게 싸우며 유지해온 유기농업의 가치와 농업에 있어서 농부로서 마땅히 가져야함에도 사라지고 있는 땅을 대하는 태도는 전달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의 괄시와 손가락질 속에서도 농업의 가치를 치열하게 지켜낸 부모세대와 정리하고 전달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자녀가 함께 하는 농장은 대한민국에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사명감을 가지게 되어 친환경농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친환경 청년농업인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친환경농업을 도전하고자 하는 청년농업인을 모집하고 교육을 진행해 보려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토지구매였습니다. 땅을 가꾸어야 하는 친환경농업이다보니 임대를 해서 진행하는 것도 어렵고, 인근 접경지에서 관행농사를 하는 분들이 있을 경우 애로사항이 크다 보니 토지 구입이 쉽지 않아 포기한 경우도 많습니다

 

청년농업인들이 농촌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농지 문제가 우선 해결되어야만 농촌에서 시작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농업인이다 보니 자녀를 낳고 살아가기에 주말과 하절기 저녁시간의 경우 육아가 매우 어렵습니다. 정주환경에서 다른 것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육아를 도움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월간 친환경 취재부 공동 (김경호, 이경민, 김경윤, 엄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