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친환경매거진)
 
작성일 : 21-12-13 09:36
농촌진흥청장 박 병 홍 취 임 사
 글쓴이 : 김경호 (58.♡.80.182)
조회 : 207  

 존경하는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농촌진흥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30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임명받은 박병홍입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동안 농업‧농촌의 발전과 현안 업무에 애쓰신 허태웅 전임 청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전국의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께도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농촌진흥청은 내년이면 개청 60주년을 맞습니다. 그동안 녹색혁명, 백색혁명을 이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디지털농업 등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면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지금 농업‧농촌은 저출산, 고령화로 지방소멸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탄소중립 등 풀어가야 할 현안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답을 찾는 데 힘써야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다음의 몇 가지를 해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당면한 현안 과제에 차질 없이 대응합시다.

  우리 청은 국정과제와 연계하여 농식품산업 정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국정과제와 역점 추진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국격을 높이는 국정 성과로 인정받는 K-농업기술이 세계 속에 농업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개도국 대상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과 대륙별협의체가 그 주역입니다.

  협력국의 농업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더욱 확산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과수화상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월동기에 적극적인 대처로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방제 대책은 매몰 위주에서 사전 예찰과 방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입니다. 

  기관별 역할 분담과 효율적인 현장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신속 진단기술, 예측정보시스템 구축, 약제방제 검증 등도 착실하게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농업‧농촌 현장의 애로기술과 문제해결 지원에 적극 나섭시다.

  소비자가 선호하고 지역에 적합한 수요자 맞춤형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1인 가족 등 사회 구조 변화와 소비트렌드를 품종 개발에 반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발한 신품종은 신속하게 현장에 보급하고,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기술도 개발‧보급해야 합니다.

  밀, 콩 등 주요 식량작물의 자급률 향상이 시급합니다. 가공 적성과 환경적응성이 우수한 밀 품종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미 개발한 품종은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하여 확대 보급해야 합니다. 콩은 논의 이모작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여 현장에 신속하게 보급해야 하겠습니다. 
  첨단기술을 적용한 밭농업기계 개발을 확대해야 합니다. 밭농업 전(全) 과정의 기계화가 필요합니다. 자율주행 기반의 무인 농작업기계를 개발하여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지역농업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지역의 여건과 환경에 적합한 특화작목의 집중적인 육성이 필요합니다. 중앙과 지방의 R&D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품종 개발과 재배‧생산기술 중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산업화와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속한 신기술 보급과 현장의 기술지원이 필요합니다. 병해충 종합방제기술 개발을 강화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농약 등록을 확대하고, 부정‧불량 농약의 유통 근절에도 힘써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미래를 대비한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확산합시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농업기술의 개발이 중요합니다. 농업 현장의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작물의 생육단계별 최적의 모델을 개발해야 합니다.

  노지재배 작물은 자동화와 지능화를 통해 노동력은 절감하고 생산성과 품질은 높여야 합니다. 벼‧밀‧콩 등 식량작물, 노지채소 등 분야별 노지 디지털농업의 핵심기술에 대한 현장 실증을 확대해야 하겠습니다. 

  농축산분야의 탄소중립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디지털 농업기술과 연계한 탄소 저감기술 개발이 중요합니다. 농업부산물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에 관한 연구도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이상기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측‧경보 기술을 고도화해야 합니다.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품종과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어야 합니다.

  청년농업인은 미래 농업의 주역입니다. 청년농의 기술창업과 영농정착, 성장 등 전(全) 주기의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맞춤형 교육과 정보제공 등을 통해 디지털 농업기술로 무장한 정예 청년농업인을 육성해 나가야 합니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농가의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유망산업입니다. 다양한 사회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고 확산시켜야 합니다.
  전국의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 

  농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농촌진흥공직자들도 스스로 변화하고 자기를 혁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구자는 국제적인 기술 동향과 흐름에 민감해야 합니다. 빠른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연구개발(R&D)은 주체별 역할 분담과 협력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국가가 꼭 해야 하는 것과 민간영역에서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나눠서 각자의 역할에 집중해야 합니다. 대학, 산업체, 관련단체 및 유관기관 등과는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농촌진흥기관은 농업과학기술의 개발‧보급에 관한 전문기관입니다. 첨단 연구 인프라와 전국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동안 농촌진흥공직자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농업‧농촌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농촌진흥기관은 현장과 가까이 있는 기관입니다. 농업인의 애로 해결을 위해서는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합니다. 

  농촌진흥공직자는 그동안 선배들이 이룬 것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저력을 지녔습니다. 우리 모두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다 함께 노력합시다.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농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농업은 생명산업입니다. 농업‧농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과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을 위해  우리 농촌진흥공직자 모두는 농업‧농촌의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2월 6일

농촌진흥청장  박병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