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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04 17:39
[3월호] 텃밭만들기 - 사는 이렇게 짓자 (5)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3,079  

실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음식물을 이용한 거름 만들기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들을 통한 퇴비 및 퇴구비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자료 환경농업 작물재배 입문 - 환경농업단체연합회

○ 거름 만들기
남은 음식물 거름 만들기

지렁이를 이용하는 법
주말농사도 하기 힘든 형편이라 아파트 베란다에서 한 평 정도 되게 화단을 만들어 채소를 길러 먹는 분들에게는 지렁이를 권하고 싶다. 약간 큰 화분을 구해 바닥에 반 쯤 진흙을 깔고 지렁이를 한웅큼 넣는다. 그리고 지렁이 먹이로 음식물을 넣는데, 물에 담가서 염분을 빼고 물기를 쭉 짠 다음 주어야 한다. 염분은 지렁이가 싫어한다. 물기도 적당해야 하지만 물기가 베어나올 정도는 좋지 않다.
신문지 같은 종이를 죽죽 찢어서 함께 넣어 준 다음 골판지 종이로 덮어 주어 햇빛을 차단해 준다. *정토회(www.jungto.org)'음식물 쓰레기 제로 운동‘ 참고

미생물 발효제를 이용하는 법
발효를 시키는 미생물은 공기 중이나 흙 속에 얼마든지 많지만, 짧은 시간에 제한된 공간에서 적지 않은 양을 발효시키기 위해선 배양된 미생물 발효제를 쓰면 좋다. *발효제는 (사)흙살림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찜통처럼 물이 빠질 수 있는 통에 음식물을 넣고 그 때마다 한 숟갈 정도 뿌려 주고, 왕겨 같은 마른 재료로 덮어 준다.

쌀뜨물 발효균 만들기
쌀뜨물을 이용하면 발효균을 배양할 수 있다. 쌀뜨물을 받아서 1.8L 페트병 하나에 담고 설탕 한 숟갈 넣어 응달에 놓으면 일주일 쯤 지나 발효가 된다. 이 물을 화단이나 화분에 주어도 좋은데, 풀 같은 마른 재료로 거름 만들 때 이 물을 주면 수분 공급도 되고 발효제 투입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퇴비 만들기

퇴비란 식물성 거름을 일컫는다. 밭에서 자라는 잡초들을 뽑아서 햇빛 잘 드는 곳에 쌓은 다음 물을 축축하게 적시어 놓고 비닐과 카파로 덮어놓는다. 마르지 않도록 자주 물을 주는데, 물보다는 오줌이 더 좋다. 바닥은 물이 고이지 않도록 돋아 있게 만들어야 한다. 오줌 주기가 여의치 않으면 거지 물도 좋고 그 보다는 쌀뜨물이 좋다. 한여름엔 1달 정도면 쓸 수 있을 만큼 부숙된다.
 풀에다 동물 똥과 오줌을 섞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옛날엔 가축 우리의 바닥에 풀을 잔뜩 깔아 주어 동물이 똥오줌을 싸며 밟게 만들어 손쉽게 거름을 만들었는데, 이를 구비(廐肥)라 한다.
 풀 사이에 음식물찌꺼기를 주어도 괜찮은데 다만 음식물은 발효가 오래 걸리는게 문제다. 음식물은 잘게 부숴지지 않은데다 염분이 있기 때문이다.

퇴구비 만들기

가축 우리에 풀을 깔아 주어 똥오줌과 절로 섞여 만들어지게 하는 구비의 원리를 이용해 밭 적당한 위치에 바닥을 돋운 다음 풀을 잔뜩 쌓아 두고 그 속에다 음식물이나 똥이나 각종 질소질 거름을 묻는다. 오줌은 쌓아 논 풀 위에다 뿌려 주면 된다. 그리고 위에다 카파를 덮어 놓으면 된다.
 밑에는 지렁이가 모여 풀과 음식물을 분해한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겨울을 나게 하면 푹석 주저앉아 부피가 매우 줄어든다. 입춘 이후에 위의 풀을 걷어보면 지렁이 똥과 풀과 음식물들이 삭아 거름흙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