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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04 17:42
[3월호] 녹비 -녹비작물의 이용기술(4)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2,276  

헤어리베치는 녹비작물 중에서 내한성, 내건성, 내습성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가을에 파종하면 겨울철 월동하여 봄에 생육이 가능하다. 토양은 호밀을 재배할 수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재배가 가능하며 가장 적합한 토양은 석회질이 풍부한 사질양토, 사토, 배수가 잘되는 점질토양이다. 논토양 보다는 밭토양에서 생육이 매우 양호하며 재배하기도 쉽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전작과 김충국 농업연구관
 

종 류

질소함량

(%)

인산함량

(%)

칼리함량

(%)

헤어리베치(생초)

         (건초)

0.7

3.5~4.0

0.2

0.7~1.0

0.8

2.5~3.0

살갈퀴(생초)

       (건초)

0.5

3.4

0.2

0.8

0.4

2.3

 
헤어리베치는 10월 상순 이전에 파종을 해야 하므로 가급적이면 10월 중순 이전에 벼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또는 중생종의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헤어리베치를 이앙 2주전에 2,000kg/10a을 투입하고, 질소비료를 무시용하며, 인산과 칼리는 표준량(인산 4.5kg/10a, 칼리 5.7kg/10a)으로 시용하여 벼를 재배하면 ㎡당 수수가 증가되는 등 생육이 양호하게 되어 쌀 수량이 6% 정도 증수된다. 또한 쌀의 완전립도 관행의 질소 표준비에 비하여 약간 증가 또는 유사하며, 밥맛과 상관이 높은 식미치도 큰 차이가 없이 유사하여 헤어리베치의 질소비료에 대한 공급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헤어리베치는 많은 량의 질소를 고정하여 작물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이앙 전 논토양에 환원작업이 쉽고, 투입된 녹비는 토양의 미생물 및 미생물의 질소량을 증가시켜 토양의 활력 및 지력질소를 증가시키며 2,000kg/10a을 논에 투입하면 벼 재배 시 질소와 칼리비료를 전혀 주지 않아도 되는 잇점이 많으며, 지력증진 효과, 잡초경감 효과, 겨울철 녹지경관 제공 등 기타 간접적인 공익기능이 많은 작물이다.
 

   

㎡당 수수

수당

립수

등숙율

(%)

현미천립중

(g)

쌀 수량 (kg/10a)

수량

지수

헤어리베치 환원

(질소 무비)

442

75.8

88.3

21.6

582

106

관행(질소표준비)

369

75.2

87.6

22.0

547

100

 
 

* 작물시험장(1999~2001), 투입시기(이앙 2주전), 투입량(생초 2,000kg/10a)
(가)   * 관행은 헤어리베치를 넣지 않고 질소질 화학비료만 11kg/10a 시용
3. 밭에서 헤어리베치 재배기술
헤어리베치는 이용목적에 따라 녹비용으로 재배할 때는 주로 단파하고, 사료용이나 종자 채종용으로 재배할 경우에는 호밀, 밀, 귀리, 유채 및 그 밖의 다른 작물과 혼파하여 사용한다. 파종시기는 춘파, 추파 모두 가능하나 춘파보다는 추파할 때 녹비수량이 많기 때문에 극히 추운지방과 추파시기가 너무 늦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파를 권하고 있다.
헤어리베치 파종은 추운지방에서는 8월 중순에 실시하고 대전이남 지방에서는 8월부터 11월까지 파종이 가능하지만 적절한 녹비 생산을 위해서는 11월 이전에 파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춘파하여 사용 할 경우에는 되도록 봄에 일찍(3월) 파종할수록 더 많은 녹비를 생산 할 수 있다.
헤어리베치 파종시기 및 파종방법
헤어리베치 파종방법은 산파, 조파, 점파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종자를 토양표면에 흩어 뿌린 후 로타리 및 디스크(원판쟁기)로 복토하는 산파와 세조파기를 이용하여 파종하는 방법이다.
파종 방법에 따른 헤어리베치의 수량은 조파 시에 가장 많으며, 다음은 점파, 산파의 순이다. 산파를 할 경우 파종시기가 늦어지면 조파나 점파에 비하여 헤어리베치 수량이 무척 감소하게 된다. 10월 10일에 산파를 할 경우 9월 20일 산파에 비하여 약 40%의 수량이 감소되므로 충분한 녹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파종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일반적인 파종시기는 8월 중하순이 가장 적기이며, 파종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녹비수량은 감소하게 된다. 봄철에 녹비수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봄철 녹비의 수확시기(토양환원시기)를 늦추는 것보다 가을에 파종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다.
헤어리베치의 수량은 수원지방에서 8월 20일 파종 후 이듬해 4월 중순 수확 시에 생초로 10a당 700kg을 얻을 수 있으며, 5월 상순 수확 시에는 800kg을 얻을 수 있다. 헤어리베치 녹비를 질소비료량으로 환산하면 8월 하순까지만 파종하여도 10a당 25kg 정도를 얻을 수 있으며 9월 안으로 파종하면 10kg 이상을 얻을 수 있다. 헤어리베치 파종량은 10a당 3kg이 적당하며, 파종시기가 늦거나 토양이 불량한 경우와 처음 재배하는 토양에는 10a당 4~6kg으로 약간 파종량을 늘려서 파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헤어리베치 시비기술
헤어리베치는 콩과 작물인 만큼 3요소 중에서 질소비료의 요구량이 가장 적고 인산과 칼리의 비효가 현저히 크며, 특히 인산비료의 시비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의 토양이면 질소, 인산, 칼리 등 화학비료를 시용하지 않아도 비교적 잘 자란다.
아주 척박한 토양이라면 인산과 칼리질 비료를 시용한다. 밭작물 재배에 필요한 녹비량을 생산하는데 적정 시비량은 성분량으로 10a당 인산 2kg, 칼리 3.8kg이며, 인산과 칼리비료 중 어느 한 종류만 시용하는 것 보다는 인산과 칼리 두 종류의 비료를 함께 시용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 헤어리베치는 산성에 비교적 강한 편이지만 강산성토양에서는 수량이 적으므로 파종하기 약 10일전에 석회를 시용하여 중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