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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06 11:05
[친환경 식물관리신기술] 토양병해충. 뿌리병 어떻게 다룰 것인가.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2,520  

오이, 참외, 멜론, 수박, 호박 등의 박과류의 경우에 발생빈도가 높아 재배가들을 안타깝게 하는 여러 가지 병들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하고 예방법과 처방법을 살펴보기로 하자.

 

바이러스 해결방안

페루와 칠레에서는 정부 추천으로 아스파라가스의 후자리움(Fusarium)에 사용되기도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보카도나무의 역병에도 14일 간격으로 2회 사용하기도 한다. 양파의 후자리움의 억제에도 효과가 있으며, 텍사스 A&M 대학연구소에서는 땅콩의 줄기 노화 억제, 코넷티컷대학에서는 담배의 흰곰팡이에 사용하여 효과를 실증하였다.

중동에서는 바이러스 감염 작물에 사용하고 어떤 경우에서는 흰가루에 100% 가까운 효과를 보였다고도 한다. 어떻게 살균제가 아닌데 바이러스나 흰가루를 멈추게 하는 이런 일들이 가능한가? 그것은 바로 작물이 갖고 있는 선천적인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물며 어떤 지역에서는 효과가 약하다고 하는 재배가들도 볼 수 있었다. 이는 아마도 바이러스의 종류나 병해의 종류에 따라 다소 다르게 반응하는게 아닌가도 싶다. 또 뿌리와 식물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게 아닌가도 싶다.

그러나 미량원소 복합비료제로 등록돼 있는 제제의 경우 농약으로 또는 살균제로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연구소가 이와 같은 금속이온+유용 호르몬 합성제제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돼 국가 차원의 친환경농산물 생산 정책에도 기여하게 되길 바라며 본서로 인해 바이러스와 흰가루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고 독극성 농약을 대폭 줄여 실천이 가능한 친환경 재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사진1.

 

토양병해충

사진2. 박과류의 토양근처 주요 식물체 부위들

① 줄기 기부

② 지제부

③ 직근

④ 세근

⑤ 새뿌리

 

뿌리썩음병균(Rhizoctonia: 라이족토니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이 병균은 대부분의 포장에 존재해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다만, 포장조건이 양호해 뿌리 자람이 좋거나 병의 밀도가 낮아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우리나라와 같이 동일 작물을 비닐하우스 내에서 주년재배로 이뤄지는 작형에서는 거의 모든 재배포장에서 발생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주의해야 한다.

이 병의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은 어린 묘종에서부터 크게 자라 수확 중에 있는 작물에까지 작물재배 기간 내내 발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병징은 주로 뿌리와 지제부에서 선명한 갈변증상이 나타나며 딱딱하게 코르크화되거나 부패화 된다. 이미 감염돼 일정기간이 지나면 곰팡이가 형성돼 육안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갈색의 균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이의 경우 뿌리주변에 새 뿌리가 발근이 어렵고 이미 형성된 뿌리들도 갈변이 되는 등 부분적인 괴저현상이 심각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지제부와 뿌리 윗부분의 표면이 갈변하고 또 미세한 갈색의 균사가 형성된다.

대부분의 뿌리가 뿌리주변에 저지온으로 차갑거나 특히 차가운 물을 자주 관수해 불필요하게 과습시켜 차갑고 습한 토양이 되면 지제부 주위가 코르크화되고 문제발생이 쉽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역병(疫病 : Pythium spp. Phytophthora spp)

수박, 호박 등 박과 채소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역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대표적인 병의 하나이다. 특히 아직까지 채소작물 중에서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고추의 경우에도 역병 발생률이 근년에 들어 계속 늘어나는 증가추세에 있어 재배가들도 상당한 혼란 상태에 있을 정도로 그 피해가 심각한 편이다. 발생부위는 주로 어린묘의 지제부 또는 경엽 그리고 지제부와 줄기인데 수박의 경우 과실에까지 전염되는 경우도 흔하다.

또 역병은 이미 많은 재배가들에게 잘 알려진대로 다른 병과도 닮은 점이 많아 식별하기가 어렵기도 한데 주로 박과채소류의 잎에 나타날 때는 암록색 수침상 즉 뜨거운 물에 삶은 것처럼 병반을 형성한다. 그리고는 잎이나 줄기로 옮겨져 시들거나 고사하게 되는데 줄기의 지제부가 감염되면 병 증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잘록해진다. 암갈색의 수침상인 잎과 잘록한 지제부 그리고 암록흑갈색의 원형반점에다 흰가루 모양의 곰팡이가 대표적인 병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역병이 다른 병보다 더욱 조심해야 하는 것은 발병할 때까지의 잠복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비가 많은 우기에 병에 일단 감염이 되면 단번에 발병하고 피해가 신속하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또 병원균이 땅속과 지상부에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약제 살포로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역병은 습도가 높고 고온일 때 급성적으로 발병하고 확대될 수 있으므로 배수로를 충분한 깊이로 확보하고 지나친 관수를 피해야 한다. 역병균들이 또 하나 특이한 것은 일반적인 사상균과는 달리 색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데 병원균체에 붙어있는 편모를 이용해 물속을 헤엄쳐 다니(유영)는 유주자를 만들고 이때 만들어진 유주자가 병원균들을 신속하게 옮겨 감염시키고 병원균을 전파하는 것을 용이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유주자의 특징 때문에 재배관리시나 방제 시에 더욱 유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감자와 토마토, 가지, 고추 등 가자과 채소 역시 역병피해가 심각한데 작물별로 병원균의 종류는 다소간 차이가 있는 것도 있지만 발생환경과 발생부위와 병징에는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이해가 쉽게 보편적으로 살펴보자.

역병의 종류에 따라 잎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들과 지제부와 뿌리 쪽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들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병의 증상은 대부분 잎에 수침상으로 둥근 반점이 크게 형성되며 암록흑색이나 암갈색으로 되며 잎이 떨어지는 낙엽현상을 가속화시키게 된다.

또 심지어 새눈과 어린잎이 감염되어 뜨거운 물에 데인 것처럼 되기도 하며 고추 역병처럼 주로 지제부의 줄기가 감염되어 마르게 되는 경우도 많다. 어쨌든 거의 모든 과일ㆍ채소 작물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많이 발생하는 것이 역병이다. 재배가들에게 가장 어려운 대상이 될 것이므로 주의해야 된다.

딸기의 경우에도 역병을 피해가기가 쉽지 않은데, 이 역시 병원균이 고온을 좋아하기 때문에 묘상관리와 가식을 여름철 고온기에 해야 하는 이유로 특히 관수를 자주하므로 어린 묘에서부터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재배가들이 본포에서 발견할 수는 있으나 대부분은 묘상이나 가식에서 이미 감염된 것이므로 미리부터 주의해야 한다.

두드러진 현상은 주로 크라운과 뿌리가 검게 갈변한 뒤에 뿌리 전체로 번지며, 잎에도 암갈색의 부정형 병반이 나타나서 포기전체로 시들어버리거나 고사하는데 발생 이후 피해가 심각할 수 있으므로 발생 전에 관리를 잘해야만 한다.

뿌리썩음 현상은 오히려 온도가 낮은 가을에서 이른 봄까지 본포에서 발생하는데 생장이 더디고 잎 가장자리가 적자색으로 변하며 포기 전체가 시들어 고사해버린다.

물론 이때 뿌리는 완전히 갈변하여 썩게 된다. 또 어떤 경우에는 이른 봄 저온기에 습도가 높고 흐린 날이 많아 식물이 연약해질 때 시들 수 있는데 흐리다가 맑고 또 흐리다가 맑아지는 등 환경변화가 심할 때 발생한다. 이것은 본포에서 감염되는 경우로 뿌리가 위축되거나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뿌리로부터 수분을 흡수하거나 호흡을 할 수 없어 결국 포기 전체가 고사하게 된다.

 

방제방법

토양과 뿌리로부터 문제가 되는 역병과 뿌리썩음병의 경우 먼저 토양소독을 생각할 수 있는데 취화메틸이 알려져 있으며 정식 전 밭갈이 전후로 메타락실입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유기 및 무기동제, 폴리카바메이트, 캡탄 등이 있으나 많은 양을 사용하거나 잦은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 최근에는 각종 미생물제제 등을 토양 시용하는데 실질적인 효과는 아직도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고 발생억제시스템인 예방학 이론과 무독성파괴제인 정균습윤제를 확대 사용하는 것이 좋으리라 여겨진다.

 

뿌리병을 예방하기 위해 준수해야 할 수칙

1. 배수를 철저히 하고 이랑을 높게 한다.

2. 과습과 낮은 지온을 피한다. 즉, 물 공급은 식물이 필요한 만큼 한다. 너무 잦은 관수로 인해 일어나는 낮은 지온과 과습을 피해야 한다.

3. 뿌리를 땅속 깊은 방향으로 유도하고 새뿌리 발근량을 많게 한다. 정식 직후 지나친 관수를 피하고 EB.a나 복합호르몬제를 이용한다.

뿌리는 7~14일 간격으로 근관탈피가 필요하므로 끊임없이 새뿌리 발근이 되도록 과습, 건조, 낮은 지온을 피한다.

4. 다비재배는 금물이다. 밑거름의 다량시비는 염기축적을 많게 하고 과다한 염기는 새뿌리(골무)의 형성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밑거름은 최소량을 공급하여 착과 전후부터 뿌리와 잎을 통한 추비에 중점을 둔다.

5. 질소와 칼리로도 뿌리 발생은 되나 세포가 연약해 병 발생 억제능력이 떨어져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다량의 칼슘과 적정량의 붕소, 철 등을 가미 뿌리를 발근케 하여 병 발생을 자체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

6. 발생 후 농약사용 시는 유주자 파괴능력이 뛰어난 정균습윤제(뉴오스막)를 반드시 함께 사용해 단번에 약해 없이 방제해야 한다. 또 이때 엽면시비만으로 만족하지 말고 약의 분량을 충분하게 하여 뿌리까지 스며들 수 있으면 효과가 오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