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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8 11:41
[유기농업 매뉴얼]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3,024  

토양경운은 토양을 부드럽게 만들고 뒤섞는 모든 기계적 조치를 포함한다. 쟁기질, 경운기 활용, 삽질, 호미질, 써레질 등이다. 신중한 토양 경운은 토양이 수분을 보유하고 통기하고 물을 침투시키고, 온도를 높이고, 기화시키는 능력을 항샹시킬 수 있다. 그러나 토양 경운은 토양 비옥도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 침식과 부식질의 분해를 가족화하기 때문이다. 토양을 경운하는 데는 한 가지 옳은 방법이 있을 수 없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 작부 체계와 토양 형태에 따라 적절한 토양 경운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

 

토양경운

1. 토양경운의 목표

바람직한 식물 생장 조건의 조성

토양을 경운하는 이유는 많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식물 뿌리가 잘 뻗을 수 있도록 토양을 부드럽게 만든다.

• 통기를 좋게 해준다(공기 중의 질소와 산소).

• 토양 생물의 활동을 촉진한다.

• 물이 잘 스며들게 한다.

• 수분의 증발을 줄여준다.

• 잡초와 토양 해충을 방제해 준다.

• 작물 잔사물과 거름을 토양과 잘 섞어준다.

• 종자와 묘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 이전의 농사로 생긴 토양다짐을 복구해준다.

 

병해 요인의 최소화

토양 경운 활동은 토양 구조를 어느 정도 손상시킬 수 있다. 기온이 높을때 토양에서는 정기적인 경운이 유기물 분해를 가속화한다. 그 결과 양분이 손실될 수 있다. 또 토양층을 뒤섞으면 특정 토양생물에 큰 손상을 줄 수 있다. 경운된 토양을 폭우가 시작되기 전에 적절한 물질로 덮어주지 않으면 토양 침식이 심하게 일어날 수 있다. 반면 경운을 전혀 하지 않으면(무경운) 유기물과 토양생물이 풍부한 표토로 자연적인 토양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 유기물의 급속한 분해가 되지 않고 양분이 식물 뿌리에 갇혀 양분 손실이 최소화된다. 토양이 영구적으로 피복되었거나 유기물이 충분히 투입되었을 경우 토양침식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또 무엇보다 농민이 노동력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유기농민은 현지의 조건에 가장 적합한 토양 경운이 무엇인지 판단해야 한다. 경운을 전혀 하지 않는 무경운 방식은 다년생 작물 같은 일부 작물 위주로 적용될 수 있다. 유기농민이 토양 경운의 혜택을 극대화하면서 부정적인 효과를 최소화하려면 개입 활동을 최소화하고 자연적인 토질을 보존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토양다짐현상

토양이 축축한 상태에서 경운을 하거나 중장비로 짓누르면 토양다짐이 생긴다. 그러면 뿌리 생장이 억제되고 통기가 잘 되지 않으며 침수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토양다짐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농민은 다음 사안을 명심해야 한다.

• 토양구조가 축축한 상태에서 방해요인의 영향을 받으면 토양다짐이 일어날 위험이 가장 크다.

• 비가 온 직후에 밭에서 중장비를 몰아선 안된다.

• 축축한 토양을 경운하면 경반(지하 10~20cm 깊이에 생기는 굳은 토층)이 생길 수 있다.

• 모래가 많은 토양은 점토가 많은 토양보다 토양다짐이 생길 가능성이 적다.

• 토양 유기물이 많으면 토양다짐이 생길 가능성이 줄어든다.

• 토양다짐이 생기면 바람직한 토양구조로 복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 건조한 조건에서 깊이 경운하거나 깊이 뿌리 내린 식물을 갈아엎으면 토양다짐을 복구하는데 도움이 된다.

 

2. 토양 경운 방법

토양 경운의 종류

토양경운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작물재배단계 즉 수확 후, 파종 또는 재식 전, 그리고 작물재배 기간 중에 다양한 경운방법이 행해진다.

 

수확 후

분해를 촉진하기 위해 다음 작물의 묘상을 준비하기 전에 이전 작물의 잔사물을 토양에 혼합한다. 작물 잔사물과 녹비작물, 두엄은 표토층(15~20cm)에만 혼합되어야 한다. 심토층의 분해는 불완전해서 다음 작물을 손상시킬 수 있는 성장 방해 물질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1차 경운

일년생작물이나 처음 심은 작물의 경우 1차 경운은 주로 쟁기 같은 도구로 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토양경운은 표토층을 뒤엎고 중간층을 느슨하게 해주는 것이다. 깊은 경운은 토양층을 뒤섞어 토양생물에 해를 끼치며 토양의 자연구조를 손상시킨다.

 

묘상준비

파종이나 식재 전에 하는 2차 경운은 토양표면을 으깨고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목적이다. 묘상준비는 적정한 흙덩어리 크기로 토양을 부드럽게 해주어야 한다. 잡초가 많을 경우 묘상을 일찍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작물을 심기 전에 잡초 씨가 싹튼다. 며칠 후 얕은 경작만 하면 어린 잡초 묘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침수가 잦은 토양이라면 묘상은 두둑이나 이랑으로 만들어야 한다.

 

2차 경운: 작물 생육 도중

작물이 뿌리를 내리고 나면 호미질 같은 가벼운 토양 일구기가 잡초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렇게 하면 토양의 통기도 좋아지고 동시에 심토층의 수분증발을 줄여준다. 작물이 일시적으로 양분이 부족할 때는 얕은 토양 일구기로 유기물 분해를 촉진해 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온두라스에서 행해지는 최소 경운

온두라스 해안지역의 농민은 다음과 같은 최소 경운 시스템을 사용한다.

• 이전 작물을 땅에 닿는 부분에서 벤다.

• 그 다음 재식 간격에 맞는 길이로 땅을 판다.

• 그 고랑에 유기질 거름을 준다.

• 그 사이에 나는 잡초는 자주 베어 토양 피복재로 사용한다.

• 이런 시스템은 피복작물로 사용할 수 있는 콩과작물과 혼합될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이전 작물의 잔사물 속에 옥수수를 직접 심는 무경운 방식도 행해지고 있다.

 

• 옥수수를 이전 작물 잔사물이 덮인 토양에 심는다.

• 1~2개월 후 그 곁에 콩을 심는다.

• 옥수수를 수확하고 난 뒤 잔사물을 그대로 두면 콩이 그 위에 자라난다.

• 콩은 그 다음 작물을 직접 심기에 적합한 조건을 만들어 준다.

• 이런 방법으로 1년에 옥수수 두 차례, 콩 두 차례를 만족스럽게 수확할 수 있다.

 

위의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하면 농민은 수확량을 늘리고, 토양 침식을 줄이며, 잡초에 덜 시달리고,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