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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03 17:57
[유기농업 매뉴얼] 윤작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1,335  

단일재배의 문제점

동일한 토지에서 같은 작물을 여러 해 동안 연속 재배하면 전반적으로 수확량이 감소하게 된다(또는 같은 양을 수확하는 데 더 많은 비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작물이나 경작지의 상태나 생산성에도 문제가 생긴다. 특정 조성의 양분만을 탈취해가면 땅이 척박하게 된다. 작물 특유의 토양전염성 병충해도 생길 수 있다. 작물이 조성하는 환경(가령 양호한 일광조건, 전형적인 경작방식)에 잘 적응한 잡초가 번식해 제초에 더 많은 노력이 드는 경우가 발생한다.

 

윤작의 이점

같은 경작지에서 다양한 작물을 순차적으로 재배하면 작물마다 나름의 특유한 방식으로 흙을 이용해 양분 고갈의 위험이 줄어든다. 균형을 이루도록 작물을 교대로 재배하면 토양의 전염병의 발생도 억제된다. 따라서 같은 작물 그리고 같은 과(科) 작물간의 경작 휴한기를 지켜야 한다.

생명력 강한 잡초가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잡초 억제력이 뛰어난 작물을 먼저 심은 후 초기 생육이 느린 작물을 재배해야 한다. 뿌리를 깊게 뻗는 작물과 옆으로 퍼지는 작물 간, 그리고 줄기가 높이 뻗는 작물과 잎이 크고 무성하게 자라 땅을 빨리 피복하는 작물 간의 교체도 잡초 억제에 도움이 된다. 윤작은 토양 유기물질을 보존하는 데도 중요한 도구다. 이상적으로 윤작은 토양 유기물의 함량을 보존 또는 나아가 증대시킨다.

 

퇴비

유기비료와 그 가치

유기비료의 가치

유기비료는 식물이나 가축에서 나오는 모든 양분 공급원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양분 공급원으로서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유기비료는 화학 또는 무기비료와는 판이하다. 유기물을 포함하는 점이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유기물성분으로 인해 양분 공급이 더디지만, 한 번에 여러 종의 양분을 공급한다. 따라서 토양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로 사용된다.

 

구비의 적절한 처리

가축을 축사에 두느냐, 않느냐(하루 중 일부 또는 종일)에 따라 구비는 가축 분비물과 축사에 까는 짚이나 목초로 이뤄진다. 구비를 말려 취사용 땔감으로 쓰거나 아예 양분과 유기물질 공급원으로 생각하지 않는 지역이 많다. 구비를 건조 또는 소각함에 농업시스템에서 다량의 유기물질과 양분이 빠져나간다. 구비는 대단히 소중한 유기비료다.

 

구비의 특성과 효과

• 다량의 양분을 함유한다.

• 구비 중 질소가 포함된 부분만 작물에 직접 공급된다. 반면 나머지 부분은 구비가 분해될 때 배출된다. 가축 오줌 속에 포함된 질소는 단기간 이용이 가능하다.

• 가축의 똥과 오줌이 섞이면 균형이 잘 잡힌 작물 양분 공급원이 된다.

• 구비에서 나오는 인과 칼륨 성분은 화학비료와 비슷하다. 닭의 구비는 인이 풍부하다.

• 유기비료는 토양의 유기물질 비중을 높여 토양의 비옥도를 향상시킨다.

 

구비 저장법

질 높은 퇴비를 얻으려면 이상적으로는 구비를 수거한 뒤 일정기간 동안 저장해야 한다. 구비가 분해될 때 최선의 결과를 얻는다. 가령 물웅덩이 같은 혐기조건(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저장된 퇴비는 질이 떨어진다.

구비의 수거는 축사에 가축을 가둬둘 경우에 가장 쉽다. 구비를 저장할 때는 마른 목초재료(짚, 잡풀, 작물 찌꺼기, 잎사귀 등)와 혼합해 액체를 흡수하도록 해야 한다. 짚을 벤 뒤 도로변에 펼쳐놓아 짓이겨지도록 만들면, 긴 지푸라기보다 더 많은 물을 빨아들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구비는 축사 옆에 쌓아놓거나 구덩이에 저장한다. 축사 안에 깔개로 저장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신선한 깔개 재료로 그 위를 덮어야 한다.

어떤 경우든 구비가 햇빛, 바람, 비를 맞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양분 손실을 막으려면 건조 뿐 아니라 침수도 피해야 한다. 저장장소는 물이 스며들지 않고 약간 경사져야 한다.